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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당한스펀지 Jan 03. 2019

2019, 첫 달의 작심삼일

100% 중 10%라면 되돌아볼 때다. 

첫 달의 작심삼일

벌써 1월 중 3일이나 지났다. 약 30일 중 3일이라고 하면 적은 시간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100% 중 10%가 눈 깜짝할 새 지나가버렸다. 흘러간 시간을 1년으로 가정하자면 10%인 한 달이 지나간 셈이다. 이 10%란 숫자와 시간의 과대 해석. 시간에 대한 과대 해석은 습관화해도 될 것 같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것이 변했고, 개선할 점은?


변한 점은 작심삼일 동안 신박사님의 폴라리스 노트를 적고 있단 것. 그리고 지금도 적고 있는 1일 1글쓰기를 실행 중인 것. 1일에 시작하려고 했던 1일 1콘텐츠를 유지하고 있는 것(블로그는 오늘부터 시작..!). 일의 성과와 돈을 바라보는 관점의 미묘한 변화. 날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생긴 것(학은모 카페 스텝님부터 카페분들). 생각보다 많구나.


개선할 점은 날마다 다짐하는 새벽 운동. 새해 되자마자 시작을 꿈꿨던 후기받기 + 브랜드 이미지 만들기 + 홈페이지형 블로그 디자인 변경. 학습자분들의 체계적인 학습환경 조성. 하루 책 읽기. 인터뷰 콘텐츠 시작(학점은행제를 통한). 유튜브와 네이버 TV 들어가기.


적다 보니 막상 To do list가 된 기분이다. 맞다. 모두 실행해보자. 실행을 하기 앞서 계획을 세우기보단 막상 저질러야 한다. 되돌아보는 태도로 짧은 기간 살아보니, 한 가지 사실이 분명해졌다. 생각이 길면 계획은 앞에 오지만 행동은 더욱 뒤로 간다는 것.


머리부터 들이박고 이후 고민해도 늦지 않다는 것을 느낀 적이 많다. '생각이 길어지면, 구상이 체계적이면, 계획이 세워지면 해야지'와 같은 나이브한 태도를 버려야 한다. 지금 상황의 나에겐 적합한 솔루션이 아니다. 이러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아닌 그냥 구걸하는 박동성이 되기 싫으면 우선 행하고 지금처럼 반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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