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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씨 Nov 02. 2020

평정심


 자격 없이 빌려다 쓰는 한낮의 평화가 있다면 묵묵히 받아 삼키는 저녁의 소란도 있는 겁니다. 인생은 늘 그만큼의 평형을 겪는 것. 고통 후에 먹는 약은 쓰고 사탕 한 알이 약을 잊게 하는 약이 되는 일처럼. ——— @ssl_mo @drawing_muse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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