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잠드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수면 유도제를 먹어도 입면 시간이 길어져서 문제가 있나 생각해 보니 커피 말고도 단 것들, 콜라 등 생활 속에서 섭취하는 카페인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잠시 노동도 하고 있지 않고. 뾰루지도 많이 나고, 피곤하지 않으려고 먹는 것들로 인해 더 피곤해지고 체력 손실을 막기 위해 많이 먹고 최소한 에너지를 덜 쓰려는 본능적인 악순환이 지속되는 것 같다. 일단 일어나면 청계천을 걸어야겠다.
2.
걸으면서 종이 신문도 구매하고 기사도 보려고 한다. 아날로그 종이 파라서 굳이 구매해서 보려고 한다. 그러고 나서 집과는 조금 떨어진 위치의 스타벅스에 들러서 공부와 이것저것 하고 싶다. 시간관리와 배움에 관심이 높아진 요즘. 행동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노력 중이다. 매일 아침엔 쓰레기 분리배출, 책 판매할 것 정리 등 비워내고 있다. 꼭 사고 싶은 책이 있으면 오래 볼 것인가? 지금이 아니면 구하기 힘든 것인가? 에 대해 생각한 뒤에 구매한다. 판매한 것보다 더 많이 구매하려고 하지 않기로 나와 약속했다. 충동구매를 했던 시절이 길었다. 남들이 보면 저게?라고 느끼겠지만 나는 큰 변화라고 느껴진다. 혼자 칭찬을.
3.
내게 필요한 것만 취하기 위해서 오래 고민할 시간이 생기려면 체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여름도 다가오고 하니까 열심히, 그리고 오래 일하려면 활동량을 늘려야겠다. 아르바이트 퇴사 후 활동량이 줄어드는 것이 걱정이다. 매일 만 보 걷고, 오천 보라도 걸어야겠다.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