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들도 따라해! 완벽한 버터 감자 오븐 구이 레시피

세계적인 셰프 제이미 올리버의 레시피

by 데일리한상

여름 햇살 아래 막 수확한 하지감자는 어딘가 더 단단하고 달콤하다. 이맘때쯤이면 늘 생각나는 감자 요리가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녹아드는,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버터 감자 오븐 구이’.


그 바삭한 식감을 집에서 구현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제이미 올리버의 레시피를 따라가다 보면 그 정답에 조금씩 가까워진다.


roast-potatoes3.jpg 소금물에 담긴 감자 / 푸드레시피


먼저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큼직하게 썰어 찬물에 담가 전분을 빼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과정이 바삭함을 위한 첫 번째 비밀이다.


전분이 빠지면 감자가 덜 질척해지고, 오븐에서 더 고운 식감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어지는 두 번째 단계, 끓는 소금물에 약 7분간 데치는 일.


감자의 속을 미리 부드럽게 익히고, 짭조름한 밑간이 속까지 배어들어 감칠맛이 훨씬 살아난다.


roast-potatoes4.jpg 데친 감자 / 푸드레시피


데친 감자는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고, 3분 정도 그대로 두어 수분을 날린다. 그리고 그 위대한 한 수, 감자의 표면을 ‘거칠게’ 만들어주는 순간이 찾아온다.


체를 살짝 흔들거나 감자끼리 부딪히게 하면, 겉면에 미세한 흠집들이 생기는데, 이 자잘한 균열이 기름을 머금고 바삭한 껍질을 만들어주는 비결이다.


roast-potatoes5.jpg 프라이팬에 구운 감자 / 푸드레시피


이제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감자를 하나씩 눌러가며 겉면을 노릇하게 익힌다. 마치 바삭함을 위한 토대를 세우는 것처럼, 이 과정에서 감자의 표면적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정도 노릇하게 구워졌다면 오븐 트레이로 자리를 옮기고, 올리브오일을 한 번 더 가볍게 뿌려준다. 로즈마리와 다진 마늘을 위에 솔솔 올리면 향긋함은 덤이다.


roast-potatoes6.jpg 오븐트레이에 올려 감자에 붓는 올리브오일 / 푸드레시피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약 40분 동안 구워준다. 그리고 마지막 10분, 아주 중요한 마무리의 순간. 잘게 자른 버터 조각을 감자 위에 얹어 녹여주면, 버터가 감자 속으로 스며들며 고소하고 깊은 풍미가 더해진다.


겉은 금빛으로 바삭하게, 속은 부드럽게 익은 이 감자는 단독으로도 훌륭하지만, 고기 요리의 곁들이로 내어도 손색없다.



roast-potatoes1.jpg 접시에 담긴 감자 구이 / 푸드레시피


가끔은 조금 번거로워도, 이 과정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 노력에 값하는 결과가 접시에 담긴다.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풍미와 바삭한 식감, 그 속을 감싸는 부드러운 감자살까지. 바쁜 하루 속에서도 이런 정성 어린 한 접시가 주는 위안은 꽤 오래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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