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비리지? 고등어와 최악의 조합인 음식 3가지

고등어와 어울리지 않는 조합, 미리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by 데일리한상

고등어는 우리 식탁 위에서 늘 반가운 생선이다. 기름진 듯 담백한 맛에, 뇌와 혈관 건강에 좋은 오메가-3와 단백질까지 가득하니, 자주 먹게 되는 것도 자연스럽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 해도, 함께 먹는 재료에 따라 그 효능이 반감되거나 오히려 몸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을까?


eating-mackerel2.jpg 감 / 게티이미지뱅크


첫 번째는 감과의 조합이다. 식사 후 달콤한 감 한 쪽으로 입가심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고등어를 먹은 직후라면 잠시 기다리는 게 좋다.


감에는 타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타닌이 고등어 속 단백질과 만나면 위 속에서 단단하게 뭉쳐 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


고등어는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해 소화 시간이 긴 생선이니, 감은 식후 몇 시간 후에 천천히 즐기는 것이 더 현명하다.


eating-mackerel3.jpg 우유와 고등어 / 온라인커뮤니티


두 번째는 우유다. 우유도 고등어도 각각 건강한 식품이지만, 동시에 섭취하면 우유 속 칼슘과 고등어 속 인 성분이 부딪혀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특히 뼈 건강이 중요한 성장기 아이들이나 중장년층이라면, 이 두 가지는 시간차를 두고 먹는 게 좋다. 함께 먹는 것보다 따로 먹는 것이 더 좋은, 그런 음식도 있는 법이다.


eating-mackerel4.jpg 시금치 / 온라인커뮤니티


세 번째는 시금치. 고등어와 시금치는 각각 훌륭한 영양 식재료지만, 함께 만났을 때는 건강과 맛 모두에서 손해를 본다.


시금치에 들어 있는 옥살산이 고등어 속 칼슘과 만나면 체내 흡수되지 않는 불용성 물질을 만들고, 이는 신장결석이나 요로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더군다나 이 조합은 고등어의 비린 맛을 더 부각시키는 경향이 있어, 풍미를 망치는 역할도 한다.


eating-mackerel5.jpg 고등어 구이 / 게티이미지뱅크


건강을 위해 먹는 음식이 때론 무심코 곁들인 반찬 하나 때문에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다. 감, 우유, 시금치처럼 평소엔 자주 먹는 식재료라도, 고등어와는 잠시 거리를 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고등어 한 마리, 오늘은 조금 더 똑똑하게 즐겨보자. 입은 더 즐겁고, 몸은 더 편안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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