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기쁠 희 Oct 16. 2020

캐나다에서 취직을 해보기로 했다.

럭셔리 리테일에서 일을 할 수 있을까?

휴학을 할 때 일이었다. 우울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던 나는 우연한 기회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 말이 인턴이지 인터뷰도 2차례를 봐야 했고, 원래 풀타임으로 변경이 가능한 인턴 포지션이었는지라 일을 더 깊이 있게 해 볼 수 있었다. 포지션 특정상 사장님과 가까이에서 일을 할 수 있었고, 그분은 수평적인 관계를 선호하셨기에 정말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다. 그렇게 럭셔리 리테일에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럭셔리 인더스트리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 


대학교 3학년쯤부터 어디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던 이를 나는 조금 더 마켓이 큰 북미에 남아 보기로 결심했고, 처음 발을 내딛은 곧은 리테일 세일즈였다. 헤드쿼터로 가기 위해서 어느 정도 리테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나는 캐나다 마켓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세일즈 포지션에 도전하기로 했다.


난 이력서와 커버레터(자소서)를 준비해서 Indeed와 Job board를 포함하여 내가 관심 있는 회사의 Career사이트들을 다 뒤져서 하루에 적어도 10에서 많게는 20개의 지원서를 매일 보냈다. 보낼 때마다, 회사 이름과 포지션명을 다르게 써야 했기에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취준 기간에 할 것이라고는 그것밖에 없었다. 생각보다 길어지는 취준생 기간을 나는 꽤나 우울하게 보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을까?


난 첫 번째 인터뷰 전화를 받게 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북미 유명 백화점들 면접 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