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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를주는이 Jun 23. 2022

오해

가슴에 난 상처에

불어오는

쓰라린 바람


화해의 손길

가까이 있어

닿을 법도 한데


천만리 떨어진 듯

닿질 않는다


내 옆에 네가 있어도

네가 없는 듯


어색한 시간이

하루를 이끌어 가고


이 시간이

흐르고 나면


우리가 사랑했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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