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렇게 살아요

봄의 마음으로

by 연아

당신의 마음에는

금세라도 꽃을 피울 기세


나는 알지요

생각만 해도 새싹이 돋고

미소만으로도

꽃봉오리가 터질 듯 말 듯


차갑던 겨울바람

언 땅을 녹일 때쯤


당신이 전해 따듯하고

싱그러운 연둣빛 마음으로

우리 그렇게 살아요


돋아 날 새잎이

다시 지는 날이 와도

우리 그렇게 살아요


생명의 숨소리

한가득 품은 꽃봉오리처럼

우리 그렇게 살아요


당신을 기다리는

설렘의 마음이

싱그러운 삶의 향기를

가져다 주어요


매일이 싱그럽게

우리 그렇게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