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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서정을 노래하다
나의 창
by
연아
Aug 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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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방
그 방에 작은 창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또 작은 빛
들어와 비추는 햇살만큼
밝음이 존재하고
빛을 받지 못한
햇살아래
어느 곳은 여전히 어둡다
창을 뚫고 들어온 빛은 직진하여
둘레의 어둠을 밝힐 수 없고
생각하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생각하게 한다는
편협함이 이끄는 하루
여전히 나의 창을 비추는 빛은
둘레의 하루를 외면한다
그렇게 하루가 또 지나가고
방안 가득 햇살이 들어오기엔
여전히 나의 창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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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마음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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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시쓰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한 편 쓸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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