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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시를주는이
Jul 05. 2023
미련
꽃이 시들어
향기가 사라질 때쯤
제 할 일 다 하고 지는
꽃잎은 미련이
없는 걸까
누구나 끝이라고 말할 때
다시 올봄을 기다리는
앙상한
겨울나무에게는
한 겨울
미련은
없는 걸까
누군가에게 최선은
미련을 남기지 않는다고 하지만
늘 곁에 있던 것들의
당연함이
당연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
미련은
찾아올지도 모르겠다
한때 햇살에 반짝이던 아름다운 것들이
저녁이 되어 그늘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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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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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주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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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삶은 애쓰지 않아도 살아지지만 나는 애쓰며 살아갑니다. 그 여정이 시가 되어 오늘이 반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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