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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시를주는이
Oct 11. 2023
언제나 그랬듯이
새벽하늘
두 개의 반짝임
어느새 가까워진
손톱달과 별
차가워진 새벽공기에
더 선명하게 반짝이지만
서로가
더 빛나려고
발버둥 쳤던
지난밤이 무색하게
어둠이 물러가고
미명이 올라올 때쯤
우린 다시
사라지겠지
멀어지는 게 아니라
잠시 사라지는 거야
서로를 향한 원망도 미움도
새벽기도의 향기에 묻혀
서서히 사라지듯이
우린 그렇게
잠시 사라지는 거지
그러다 처음처럼
우린 다시 만날 거지
언제나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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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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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애쓰지 않아도 살아지지만 나는 애쓰며 살아갑니다. 그 여정이 시가 되어 오늘이 반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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