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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를주는이 Jan 08. 2022

고독 속에 묻다

삶의 꽃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나를 향한 속삭임


욕심과 자만심으로

튀어나온 모서리를 깎고


무겁게 짓누르는

삶의 힘듦을 덜어내어


고독 속에 묻는다


때로는 질책하고

때로는 다독이고

때로는 인내의 눈물을 흘리며


다시 둥글게

다시 가볍게

다시 기쁘게

살아가기 위해


작은 기쁨을 찾고

작은 감사를 찾는다


나의

고독이여


이제 나를

다시 피어나게 하소서


희망의 꽃씨를 품은

삶의 꽃으로






사진출처.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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