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속에 묻다

삶의 꽃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by 연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나를 향한 속삭임


욕심과 자만심으로

튀어나온 모서리를 깎고


무겁게 짓누르는

삶의 힘듦을 덜어내어


고독 속에 묻는다


때로는 질책하고

때로는 다독이고

때로는 인내의 눈물을 흘리며


다시 둥글게

다시 가볍게

다시 기쁘게

살아가기 위해


작은 기쁨을 찾고

작은 감사를 찾는다


나의

고독이여


이제 나를

다시 피어나게 하소서


희망의 꽃씨를 품은

삶의 꽃으로






사진출처.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