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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May 28. 2019

캠핑 가방 쌀 때 알아야 할 10가지

핫한 아웃도어 활동! 백패킹에 관한 10계명

 

사진 : SBS 맨발의 청춘


캠핑에 대한 인기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캠핑족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 백패킹(Backpacking)은 단어 그대로 짊어지고 나른다는 뜻으로 가방 하나에 의식주를 모두 챙겨 간편하게 돌아다니는 캠핑 스타일을 의미한다. 최소한의 장비로 최소의 인원이 최대의 즐거움을 이끌어내는 캠핑 스타일 백패킹에서는 효율적인 짐 싸기가 필수. 몸도 마음도 편한 백패킹 활동을 위한 실질적인 팁들을 모아 보았다. 


장소선정/일정계획


백패킹에 있어 가장 기본이자 첫 번째 단계가 될 장소 선정과 일정 계획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요즘은 동호회 활동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산행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비교해가며 나에게 맞는 스케줄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초급자는 제 실력보다 무리한 산행을 할 경우 즐거움 보다 더 큰 사건사고들을 겪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장소를 선정하고 일정을 계획하는 일에 있어서 신중해야 한다. 여러 번의 백패킹을 경험하고 노하우가 쌓이면서 점진적으로 강도 높은 장소와 계획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상파악


아무리 좋은 장소를 선택하고 꼼꼼하고 계획을 짰더라도 사실 날씨가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모든 것은 무용지물이 될 확률이 높다. 자연과 교류하며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백패킹에서는 날씨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것이 많기 때문. 특히나 여름철이나 겨울철 폭우나 태풍 및 폭설에 대한 정보를 미리 수집해 백패킹에 알맞은 최적의 날짜를 선택해야 한다. 좋은 날씨에 오르는 등산은 산행의 즐거움을 몇 배로 더해줄 것이다. 


장비는 필요한 것만


아웃도어 활동을 나가기 위해 짐을 쌀 때 나도 모르게 이것저것 배낭 속에 집어넣는 경우가 많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다는 명목 하에 하나 둘씩 불필요한 것들을 챙기다 보면 점점 짐은 늘어나고 배낭은 쓸데없이 무거워지게 된다. 이 경우에는 욕심과 의심을 버리면 최소한의 짐으로 떠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장비의 중요도를 정한 후 가장 필요한 것들을 추려서 짐을 꾸리는 것이 백패킹의 핵심 요소. 배낭이 무거워지는 것은 그만큼 캠핑 내내 짊어져야 할 무게가 늘어나게 된다는 뜻이다. 

체력에 맞게 즐겨라


아무리 짐을 필요한 것만 챙기고, 완벽한 장소를 선정하고 계획을 짰어도 체력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모든 것은 무용지물이 된다. 건강과 즐거움을 위해서 시작한 백패킹이 병과 괴로움으로 돌아 올 수도 있다는 사실. 백패킹을 떠나기 전 객관적으로 자신의 체력 상태를 점검해보고 현재 상태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같이 떠나는 친구가 혹은 동호회가 현재 내 상태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체력을 요하는 코스를 선택했다면 과감하게 다른 코스를 타도록 하자. 모든 것은 과하면 화를 불러 온다. 

수납 분리


배낭은 하나이지만 그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질서를 만들 수 있다. 모든 물품을 질서 없이 뒤죽박죽 한 곳에 우겨 넣었다간 등산 도중 급작스럽게 필요한 것이 생겼을 경우 산행 도중 물건을 찾기 위해 짐을 모두 풀어 헤쳐야 할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그런 불필요한 일들을 방지하기 위해선 배낭 가장 윗부분에는 비상  식량이나 구급약, 물통 등 자주 찾게 되는 짐들을 배치해 이동 중에도 쉽게 꺼내 사용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아래쪽에는 나중에 사용할 텐트, 침낭 등의 무거운 장비를 패킹해 배낭의 안정감을 주는 것을 추천한다. 

비상 물품 챙기기


덜어낼 것은 모두 덜어낸다고 해도 절대! 덜어내지 말아야 할 것들은 분명히 있다. 바로 언제 어디서 맞닥뜨릴지도 모르는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비상 물품들을 챙기는 것. 안내도나 지도, 헤드 랜턴, 모기 퇴치용 스프레이, 비상식량, 구급약 등은 비상 시 상황에 필요한 것들로 큰 사이즈는 아니더라도 작은 사이즈로 챙겨가면 좋을 물품들이다. 특히나 아웃도어 활동은 계절에 상관없이 날씨와 기온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혹시 모를 추위에 대비할 수 있는 가볍고 부피가 작은 방풍 재킷을 비상용으로 휴대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는 한 가지 타입으로 통일


몸을 사용하는 아웃도어 활동이긴 하지만 요즘 장비 중에선 전기를 활용하는 제품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스마트폰부터 시작해 카메라, GPS, 랜턴 등의 장비들은 백패킹에서도 빼 놓을 수 없는 필수품들 중 하나이다. 이 때 하나의 건전지를 사용하는 제품들로 챙겨가면 짐도 줄이고 서로 배터리를 교체하며 활용 할 수도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생각보다 많은 무게를 차지 할 수도 있는 불필요한 예비 건전지의 무게를 줄여 더욱 더 간편한 백패킹을 할 수 있는 꿀팁 중의 꿀팁. 

빈 공간 활용


백패킹에 필요한 모든 물건들은 테트리스처럼 딱딱 빈틈없이 맞춰질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촘촘하게 짐을 싼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작은 빈 공간들이 만들어지기 마련이다. 이 때 생기는 빈 공간들을 활용하는 것 또한 백패킹에 있어 작지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에어 베개, 판초 등을 부피가 조절이 되는 물건들을 활용해 빈 공간을 메우면 나중에 필요 시 사용하거나 가방 안에서 물건들이 움직이는 것도 방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작지만 여러모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꿀팁이다. 

여러 겹 겹쳐 입기


여름철 산행은 문제없지만 겨울철 산행의 경우 꼭 유의해야 할 점 중 하나이다. 추운 날씨에 산행을 하다 보니 바람을 막아줄 두꺼운 옷들로 중무장해 가능 경우가 많은데, 이 때 두꺼운 외투 한 벌을 입는 것 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효율적이다. 내의와 기능성 티셔츠, 플리스 재킷, 경량다운 패딩, 방?투습 재킷 순으로 입는 것이 좋으며 온도와 상황에 따라 수시로 입고 벗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게와 질감에 따른 패킹


장시간 산행을 하다 보면 등에 짊어진 배낭의 무게와 질감의 중요성은 더욱 더 피부에 와닿게 된다. 짐을 패킹할 때는 허리와 등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침낭이나 옷가지 등의 가볍고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 물품들을 가장 아래쪽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스토브처럼 무겁고 딱딱한 물품들은 그 위에 넣어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특히 무거운 짐은 아래쪽에 넣고 가벼운 짐을 바깥쪽으로 두어 체감 하중을 줄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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