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나라! 영국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10
국내의 많은 사람들이 유럽을 생각했을 때 거의 1,2번째로 떠올리는 나라 영국. 국내에선 신사의 나라라는 이미지를 통해, 또는 프리미어 리그와 같은 스포츠로만 영국을 접하곤 하지만 잘 알려진 것처럼 영국의 역사와 문화는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고유하고 깊다. 유럽여행을 떠난다면 누구나 꼭 들리는 영국. 영국에 간다면 꼭 한 번씩은 가봐야 할 명소 10곳을 소개한다.
영국 런던의 초대형 박물관 대영 박물관은 1759년 현재의 자리에 개장한 것으로, 처음에는 자그마한 박물관이었으나 대영제국이 세력을 키우면서 전리품과 약탈품을 수용하기 위해 점점 규모를 키워 현재에 이르렀다. 로제타 석을 비롯한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유물부터 로마 유물, 중국 유물 등 세계 각국의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다.
멋진 생김새로 유명한 영국의 명물, 런던을 대표하는 다리 타워브릿지는 1894년에 지어져 120년을 넘긴 역사 깊은 다리이다. 다리 양쪽에 두 개의 타워가 있으며, 템즈 강을 통과하는 배의 통행을 위해 다리 중간이 들어올려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다리가 들어올려지는 시간에 맞춰서 가보는 것이 좋은데, 정기적인 시간에 따라서 올려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다리가 올려지는 스케쥴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두 개의 타워는 현재 타워브릿지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빅 벤'이라고도 불리는 엘리자베스 타워는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이자 영국 국회의사당의 상징이기도 한 대형 시계탑이다. 웨스트민스터 궁전의 동쪽 끝에 있으며 서쪽의 빅토리안 타워와 대비되는 의미로 동쪽에 지어졌다. 본래 빅 벤이란 명칭은 시계탑에 달린 거대한 종을 가리키는 것이었지만 현재는 종 자체뿐 아니라 시계탑 전체를 가리키는 고유명사가 되었다. 빅 벤의 정확도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1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시계의 가동이 중단된 적은 단 두 번, 1976년과 1997년에 기계 고장으로 작동이 멈춘 것을 제외하면 없다고.
런던아이는 2000년 밀레니엄 시대를 맞이하여 제작된 거대한 원형 바퀴 모양의 대관람차다. 건축되자마자 런던을 상징하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런던아이는 그 꼭대기에 오르면 탁 트인 런던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해가 지고 난 다음 런던아이에서 바라보는 런던 시내의 야경이 아름답다고.
코벤트 가든은 지하철 코벤트 가든 역 남쪽에 있는 광장이다. 본래 수도원(Covent)의 채소밭이 있던 곳이라 코벤트 가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뮤지컬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오드리 헵번이 꽃을 팔던 거리로도 유명하다. 본래 17세기부터 청과 시장이 있었으나 1974년 청과 시장이 교외로 옮겨가면서 펍, 상점 등이 들어서서 지금의 번화가가 형성되었다. 재미있는 퍼포먼스, 수공예품 및 앤티크 제품 등을 취급하는 주빌리 마켓이 자주 열리므로 구경하기에 좋다.
영국 런던의 심장부인 서머셋 하우스의 스트랜드 사이드에 위치한 미술관 코톨드 갤러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규모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미술관이다. 초기 르네상스부터 20세기에 이르는 회화들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인상파, 후기인상파의 컬렉션이 훌륭하다고. 컬렉션은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미술 애호가들의 기부를 통해 완성되었고, 현재 컬렉션 규모는 약 2백 50여점이다.
스톤헨지는 영국 서부의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원형으로 늘어선 돌기둥들을 가리킨다. 스톤헨지가 유명한 이유는 아직도 그 역사와 용도를 둘러싸고 밝혀지지 않은 가설들 때문이다. 따라서 미리 스톤헨지의 기원, 용도, 목적에 관한 정보들을 알고 가면 훨씬 더 그 장소를 잘 감상할 수 있다. 비교적 도시와 가까운 곳에 있어 가기 좋고, 근처에 온천도 있는 바스를 함께 관광하는 것이 좋다.
영국 워릭셔 주에 위치한 워릭 성은 1068년 윌리엄 1세가 건설한 뒤 영국 역사 속에서 중요한 네 가문이 소유해 온 건축물로,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한 정원으로도 유명하다. 1978년 투소그룹에서 인수하여 관광지로서 면모를 갖추었는데, 성 안에는 실제 크기의 밀랍 인형을 제작하여, 각 시대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또, 중세 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중세의 시장이나 전투 장면을 재현한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유명한 성공회 식당이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유명한 관광지로, 명성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영국 왕과 위인들이 잠든 곳이다. 대부분의 왕이나 여왕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으며 아직도 국가 주요 행사가 이곳에서 치러진다. 지금은 사원의 절반이 국가의 교회로 사용되고, 나머지 절반은 박물관으로 쓰인다. 성당 내부의 벽면과 바닥은 역대 영국 왕을 비롯해 처칠 등의 정치가나, 셰익스피어, 워즈워스와 같은 문학가, 음악가인 헨델, 과학자 뉴턴 등과 같은 역사적 인물들의 묘비와 기념비로 가득 차 있다.
레이크 디스트릭트는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에 있는 호수가 많은 산지로 아름다운 풍경으로 관광지로 사랑받는 곳이다.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레이크 디스트릭트는 잉글랜드 북서부의 쿰브리아주에 위치해 있는데,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인 윈더미어를 비롯한 열여섯 개의 크고 작은 호수와 깊은 계곡, 아름다운 산빛과 물빛으로 영국 도보여행의 성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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