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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May 31. 2019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음식 공포증'

음식과 관련된 공포증 종류

 

사진 :  MBC 사랑했나봐


맛있는 음식을 보면 누구나 입에 침이 고이기 마련이고, 먹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특정 음식만 보면 먹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공포감이 들 만큼 피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사람들은 특정 음식에 대한 공포증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해외 토픽에서나 볼 것 같은 이러한 특이한 공포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에도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많고 많은 공포증 가운데 음식과 관련된 공포증 10가지를 정리해봤다. 과연 음식과 관련된 공포증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음식 공포증


음식과 관련된 공포증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공포증인 음식 공포증은 한계에 도달하더라도 먹지 않으려고 버틴다는 특징이 있다. 공복의 상태에서 평온을 느끼며, 누군가 음식을 제공하는 것 자체에도 공포를 느낀다고 한다. 또한 최근에는 살충제 계란 파문 이후 일명 ‘에그포비아’라고 불리는 음식 공포증을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다고 한다.

회식 공포증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회식 자체가 공포이다. 어려운 직장 상사나 동료와 함께 술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고통 그 자체인 것이다. 회식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조용한 환경에서 혼자 식사하는 것을 좋아하며, 가족이나 친구와의 식사도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와인 공포증


분위기 있는 상차림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와인이 누군가에는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와인 공포증이 있는 경우 와인을 마시는 것은 물론이고 와인 병을 보는 것조차 힘들어 한다고 한다. 이들은 와인을 마시는 상상만으로도 식은땀을 흘린다고 하는데, 행동 치료 및 인지 요법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초콜릿 공포증


누구나 좋아할 것 같은 달콤한 초콜릿이 누구에게는 공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한다. 연인 또는 사랑하는 이에게 초콜릿을 주고받는 날인 밸런타인데이가 이들에게는 1년 중 가장 끔찍한 날이라고. 심지어 진열된 초콜릿이나 초콜릿 광고만 봐도 손에 땀이 난다고 한다.

조리 공포증


조리 공포증이 있는 경우 주방에 들어가는 것조차 힘들어 한다고 한다. 요리하는 생각만 해도 불안감이 엄습해오고, 자신이 만든 음식이 식중독 같은 병을 일으키진 않을까 늘 염려한다고 한다. 하지만 조리 공포증 초기에 해당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전자레인지에 음식 정도는 넣고 돌릴 수 있다고 한다.

채소 공포증


단순히 채소를 싫어하는 수준을 넘어 채소나 특정 채소를 보기만 해도 현기증이 나며, 심한 경우에는 구토 및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들은 채소 섭취가 불가능해 영양 불균형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채소 공포증은 단순한 채소 기피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공포증으로 알려져 있다.

땅콩버터 공포증


정확히 말하면 땅콩버터가 입천장에 달라붙는 것을 두려워하는 공포증이다. 매우 드문 음식 공포증 중 하나로, 땅콩버터 섭취가 잦은 미국에서 자주 발견된다. 단순히 섭취 거부를 넘어 불안 증세를 동반하며, 심한 경우에는 호흡 곤란과 부정맥까지 불러온다고 한다.

생선 공포증


생선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생선의 생김새나 비린내, 생선이 헤엄치는 모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공포감을 느낀다고 한다. 해수욕과 초밥, 회는 상상도 할 수 없으며, 참치나 연어 등 수은이 축적된 대형 생선을 먹으면 병에 걸린다는 강박에서 이러한 공포증이 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소렉시아


오소렉시아는 오직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만 받아들이는 일종의 신경증으로, 조미료와 방부제 등 식품 첨가물 및 화학 첨가물을 극도로 경계하는 특징이 있다. 밖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인정하지 않으며, 스스로 건강식이라고 믿는 음식만 골라서 섭취한다.

공식증


공식증은 먹을 것과 물, 약은 물론 침을 삼키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음식 공포증 가운데 하나로, 흔히 알려진 거식증이 공식증의 일종이다.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공포증인 공식증이 있는 사람들은 가능한 입에 아무것도 넣지 않으려 해서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고, 늘 수면 부족에 시달린다. 또한 무언가 먹어야 할 한계가 오면 음식의 맛을 느끼지 않고 넣는 즉시 그대로 삼켜버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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