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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n 20. 2019

피로하지 않은데도 간 수치가 높은 이유는?

간 건강을 위해 당신이 알아야 할 10가지 이야기

 


간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장기 중 하나로, 에너지 전환을 위해 섭취하는 음식물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소변으로 독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이처럼 중요한 간이 손상될 때 별다른 징후가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간 수치가 증가하는 이유를 많은 사람들이 피로 탓으로 알고 있는데, 피로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간 수치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간 수치가 증가하는 여러 가지 이유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알코올성 지방간


간 수치가 증가하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술 때문이다. 알코올 중독의 경우 간 손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알코올 분해로 생성되는 독성 화학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로 인해 간이 손상되는 것이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한두 번의 음주가 아닌 수년 동안 과음을 하는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인해 간 수치가 증가하고 간 건강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면 당장이라도 결단하고 술을 끊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술을 거의 마시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간 수치가 높아지는 경우가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의 간장에 지방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많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 효소 상승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발병 위험 요소로 지목되는 대표적인 것이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이라고 한다. 역시나 발병 사실을 알았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바이러스성 간염


바이러스성 간염도 간 수치를 높이는 원인 중 하나다. A형간염과 B형간염, C형간염이 그 원인으로, B형간염은 모체로부터 수직간염 또는 오염된 주사기 재사용, 수혈, 성적 접촉이 원인이며, 만성 B형간염이 될 경우 간경변 또는 간암으로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C형간염은 소독되지 않은 침 등의 도구를 사용하거나 혈액에 의한 의약품, 오염된 주사기 재사용 등이 발병 원인으로 역시나 관리가 중요하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치료가 가능하므로 방치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약물로 인한 간 손상

 

약은 병을 고치는 보조제로 사용될 수도 있지만 간 손상을 초래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약물 관련 간 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은 처방전 없이 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나프록센을 포함한 통증 완화제로 지목된다. 또한 항생제는 약물 관련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약물로 인한 간 손상은 섭취한 약물의 복용량이 많을수록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약을 먹을 때는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의 복약 지시를 따라야 한다.

자가 면역성 간염


우리의 면역 체계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타 외래 물질을 공격한다. 자신의 세포를 공격하지 않던 면역세포들이 유전학 혹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자신의 간을 공격해 염증을 유발하는 것을 자가 면역성 간염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이러한 자가 면역성 간염이 만성적인 간 손상을 유발해 간 수치를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이렇게 간 수치가 증가하게 되면 간 건강 역시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료를 거친 후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감염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 감염은 헤르페스과에 속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 대다수가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는 약화 된 면역체계를 가진 개인과 임신 중에 질병에 걸린 신생아에게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무서운 바이러스로, 혈액이나 타액, 소변, 정액, 모유와 같은 체액과의 밀접한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수두, 포진, 단핵구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단핵구증

 

단핵구증이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질환으로, 타액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단핵구증은 청소년과 청년층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극심한 피로, 인후통, 목의 림프절 부종, 발열 등이 있다. 단핵구증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비장의 확대 및 간장의 염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지금까지 특별한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라고 하기보다는 증상 개선 및 완화를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섭취 및 수분 섭취, 휴식을 권한다.


윌슨병

 

윌슨병은 구리 대사의 희귀 유전 대사 질환으로, 간과 뇌, 눈, 기타 장기에 구리가 과도하게 축적되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과도하게 구리가 축적이 되면 생명을 위협하는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과량의 구리는 간에 손상을 일으켜 간 수치가 증가하게 만들고, ALT와 AST를 유발한다. 또한 이로 인해 발생한 간질환의 합병증으로는 간경화와 간 기능 부전, 간암이 포함될 수 있다. 따라서 윌슨병이 의심된다면 병원에서 간장의 구리 함량을 분석해 보아야 한다. 함량 분석만으로도 윌슨병을 진단할 수 있다.

혈색소 침착증(혈색소증)


철분 대사의 유전적 장애인 혈색소 침착증(혈색소증)이 발병하면 과도한 철분이 간에 침착될 수 있는데, 문제는 간에 철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이 되면 간 손상을 입어 AST와 ALT가 증가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혈색소 침착증은 유전성 혈색소침착증, 이차성 혈색소침착증, 신생아 혈색소 침착증으로 구분된다. 철 침작이 고도화되면 조직 손상이 생겨 간경변, 피부색소침착, 당뇨병, 심부전, 성선기능저하 등이 생기며, 선천성인 것은 열성유전이고, 후천성인 것은 수혈, 알코올성 간병, 반투 혈색소침착증, 적아구증식성빈혈, 등이 있다.

알파 -1 항 트립신 결핍증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은 알파-1 항트립신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의 결핍으로 나타나는 유전 질환이다. 알파-1 항트립신은 대부분 간에서 생성되며, 신체의 감염 및 염증에 대한 반응으로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분해 효소로부터 폐나 각종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알파-1 항트립신이 부족할 경우 정상 조직을 침범해 조직 손상을 일으키게 되며, 만약 간이 생성하는 단백질이 올바른 모양이 아닐 경우 간세포가 초과 축적되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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