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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n 26. 2019

코피가 날 때 의심해야 할 증상

코피는 왜 나는 걸까? 코피가 나는 다양한 이유

사진 : tvN 

 

갑자기 코피가 나면 누구든 당황하기 마련이다. 코피는 대부분 출혈량이 적고 쉽게 멈추지만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코 점막의 외상이나 건조한 실내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코피는 지혈솜이나 휴지로 코를 막고 콧방울 양쪽을 10분정도 가볍게 누르면 멈춘다. 그러나 어떤 질병에 의해 멈추지 않는 코피의 경우에는 곧바로 병원으로 가서 지혈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코피가 자주 나면 의심해야 하는 상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온도나 습도가 낮을 때


겨울철에 특히 코피가 자주 나기 쉽다. 난방으로 실내 공기가 매우 건조하고 습도가 낮으면 코의 점막도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코피의 90%는 코 앞쪽 점막의 혈관에서 발생하는데 감기나 비염에 의한 콧속 염증으로 인해 점막이 약해질 때도 있다. 코 앞쪽 점막의 혈관에서 피가 나는 전방 비출혈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 혈관이 많이 분포해있어 얇은 점막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코피가 나는 것이다.

동맥경화증


코피는 대부분의 경우 비강의 앞쪽에서 나는 전방출혈이 많은데, 비강의 뒤쪽에서 발생하는 후방출혈도 있다. 이는 동맥경화증이 있는 40세 이상 고령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전방 출혈은 쉽게 지혈이 되는 반면, 후방 출혈은 지혈이 어렵고 재출혈의 빈도가 높아 위험할 수 있다고 하므로 반드시 병원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간 질환


고혈압의 경우에는 적당한 코피의 출혈이 오히려 혈압을 떨어뜨려주는데, 간질환의 경우에는 코피가 난다는 것은 간장에 허혈이 있어 간기가 머리 위로 올라오는 것이다. 간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간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으면 합병증으로 여러 가지 출혈성 질환이 생기며 더욱 코피가 자주 난다고 한다.

혈액 응고 장애


혈액 응고 장애를 가지고 있는 혈액투석 환자의 경우 이로 인해 코피가 발생 할 수도 있다고 한다. 혈액 응고 장애가 있으면 혈액이 쉽게 응고되지 않으므로 코피가 발생해도 쉽게 멈추지 않는다. 출혈부분의 피가 응고되면서 지혈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코피가 20분에서 30분 동안 계속되면 빠른 시간 내에 전문 병원의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비염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로는 비염도 있다. 비염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세균성으로 인한 비염이 있는데, 주로 비염이라는 질환 자체가 원인이 되어 코피가 나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비염 증상으로 인해 코를 자주 만지다보면 그 부위의 점막이 약해져 코피가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콧속 점막의 손상


일반적으로 코피가 자주 나는 가장 많은 이유는 콧속 점막에 손상을 가해 외상이 생겼을 때이다. 아이들이 때로 코를 파거나 강한 물건에 부딪히면 이처럼 코 점막을 건드려 외상이 생기고 코피가 나는 경우가 많다. 또는 세수하다 코를 세게 풀거나 문질러도 코 점막에 강한 압력이 가해져서 코피를 쏟게 되는 경우가 있다.

비중격이 휘어졌을 때


아이들이 습관적으로 코를 자주 후비면 콧속의 연골이 휘어지는 경우가 있다. 또는 선천적으로 코뼈가 휘어지거나 외상에 의해 코가 휘어진 것도 비중격이 휘게 되는 원인이 된다. 이처럼 비중격이 휘어지면 숨 쉴 때 휘어진 부분이 공기와 마찰이 일어나 점막이 쉽게 건조해지고 작은 손상을 가해도 건조해진 점막에서 피가 나기 쉬워진다.

고혈압


혈압이 높으면 혈관에 과한 압력이 가해지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혈압이 높은 사람이 심하게 흥분을 하거나 급작스럽게 충격을 받게 되면 혈압이 급속도로 오르기 때문에 이때 실핏줄인 모세혈관에도 강한 압력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 콧속의 모세혈관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면 순간적으로 외상이 생기면서 코피가 날 수 있다.

피로누적


바쁜 생활로 인해 지속적으로 피로가 누적되고 긴장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의 분비물이 줄고 동시에 콧속의 점막도 건조해진다. 또한 잠을 자지 않고 업무나 학업에 열중하다 보면 머리에 피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혈관이 팽창하는데, 이때 코에 피가 몰리면 코피가 난다. 콧속의 점막은 약간의 자극으로도 쉽게 외상을 입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철분 부족


몸에 철분이 부족해도 코피가 자주 나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이처럼 몸에 철분이 부족하면 음식으로써 철분을 보충해줄 수 있는데, 철분이 풍부한 음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소고기, 계란의 노른자, 콩, 굴 등이 대표적이다. 이렇게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서 우리 몸에 철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보충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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