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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n 28. 2019

질병을 부르는 ‘치명적인’ 생활습관 10가지

세 살 버릇’이 불러올 수 있는 생활습관병 10가지

 


습관이란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을 말한다. 무의식중에, 자신도 모르게 하는 행동이니만큼 잘못 들인 습관을 고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더 무서운 것은 아주 사소한 생활습관도 자칫하면 치명적인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작은 버릇만 고쳐도 중대한 질병의 예방과 개선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자칫 하다가는 질병이란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잘못된 생활습관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뜨거운 음료 식히지 않고 마시기 - 식도암


음료의 종류와 상관없이, 65도가 넘어가는 뜨거운 음료는 식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65도 이상의 음료를 발암물질 2A군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65도 이상의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60도~64도의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 역시 식도암 위험이 2배로 증가하는 결과가 초래되었다고 하니 뜨거운 음료를 먹을 때는 반드시, 열기를 식혀 먹기를 권장한다.

국에 밥 말아 먹기 - 비만


한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국밥은 입에는 맛있지만, 몸에는 가히 ‘독’이라 할 만하다. 간이 강한 국은 다른 반찬들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높은데, 국에 밥을 말아 먹을 경우 짠맛이 밥으로 인해 옅어져 국의 간이 강해도 이를 느낄 수 없게 된다. 또한 식사 속도의 증가가 과식으로 이어져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칼슘을 체외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는 것은 어린이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고혈압과 심장병, 뇌졸중, 위암 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속 쓰릴 때 우유 마시기 - 위산 분비량 증가, 위궤양 유발


매운 음식을 먹어 속이 쓰릴 때 우유를 섭취하는 버릇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시원하고 부드러운 우유가 얼핏 속을 달래주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기분은 어디까지나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 우유 속에 들어있는 칼슘이 오히려 속 쓰림의 원인인 위산 분비를 증가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습관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시, 위산 과다 분비로 인한 위궤양까지 발병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러니 우유를 마실 때는 한 컵을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마시는 방법으로 위산의 과다분비를 예방하도록 하자.

로션 바른 손으로 영수증 만지기 - 유방암, 성 조숙증


 

손의 건조함을 막아주는 핸드 로션은 자칫하면 체내의 화학물질 흡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이는 영수증에 들어있는 ‘비스페놀A'라는 화학물질 때문인데, 비스페놀A는 체내에 흡수되면 유방암 또는 성 조숙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맨손으로 영수증을 만졌을 때보다 로션을 바른 뒤 영수증을 만졌을 때 비스페놀A 흡수율이 무려 58%가량 높아지므로, 영수증은 가급적이면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손으로 집는 것이 좋다.

엘리베이터에서 전화 - 유전자 변형, 뇌종양


밀폐된 공간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탁 트인 공간에서 사용할 때보다 전자파 발생이 더 높아진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전자파가 가장 많이 나올 때는 밀폐된 공간에서 통화 연결음이 울릴 때였다. 이러한 전자파에 장시간 노출될 시에는 유전자가 변형될 위험이 있으며, 전자파가 뇌 내에 깊이 침투하면 뇌세포에 종양까지도 일으킬 확률이 있다고 하니 주의하여야 한다. 

코털 뽑기 - 뇌막염, 패혈증


코털은 공기 중의 이물질을 걸러주고, 찬 공기를 몸의 체온에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 코털은 보통 피부 속에 깊이 박혀 있는데, 이를 억지로 뽑는 것은 보통 면역성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그뿐만 아니라, 코털은 뇌와 직결된 혈관들 위로 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무분별한 제거 시 염증을 통한 뇌막염이나 패혈증 등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나쁜 습관이므로, 코털을 제거할 땐 코털 가위 등의 기구를 이용하도록 하자. 

자세 불량 - 허리디스크, 변비, 소화불량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앉는 습관 등은 골반의 틀어짐과 디스크의 발병을 유도할 수 있다. 일정 시간 이상 불량한 자세가 계속 유지되면 디스크가 뒤쪽으로 밀려 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나쁜 자세로 인해 골반이 기울거나 쏠릴 시 내장의 위치가 변함으로 인해 변비나 소화불량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소파에 앉을 때는 반드시 쿠션을 이용하고, 장시간 앉아있는 직장인의 경우는 한 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다.

머스크 향수 과다 사용 - 호르몬 교란


머스크는 향수의 원료로 인기가 높은 물질이다. 하지만 머스크 향수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도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머스크는 보통 사향노루의 향낭에서 얻어지는데, 판매되는 머스크 향수 중에서는 노루의 향낭 대신 인공 사향을 재료로 하는 것이 많다. 대표적인 물질로 갈락소이드와 토날라이드를 들 수 있는데, 이 두 성분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분자구조가 비슷하므로 체내에 침투할 시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내분비계에 이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눈을 비비는 습관 - 각막염, 결막염


손으로 눈을 비비는 것은 손에 묻어 있던 균들이 안구로 침투하게 만든다. 이러한 균들이 각막염이나 결막염 등의 감염성 안질환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 외에도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은 각막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생채기를 입힐 수 있고, 심한 경우 구조물의 변형까지도 일으킬 수 있으니 웬만하면 하지 않는 편이 좋다. 나쁜 습관 대신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냉찜질을 하는 버릇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불 끄고 스마트폰 사용 - 녹내장


잠자리에 들기 전, 불 꺼진 침대에서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눈의 피로도를 증가시킨다. 그리고 눈의 피로도가 계속 증가하다 보면 안구건조증과 급성 녹내장의 발병위험도도 함께 증가한다. 녹내장이란 안압이 정상범위보다 높아져 시신경에 이상을 불러일으키는 질병으로, 두통, 구토와 시력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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