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라이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데일리 Jun 28. 2019

그들이 '프로 지각러'가 된 이유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약속에 늦는 그들의 다양한 변명!

 

사진: tvN 미생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에는 항상 약속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언제, 어느 곳에서 만나야 할지 미리 정해두어야 엇갈리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은 이러한 약속이 무색해지게 만드는 이들이 있다. 한두 번도 아니고 거의 모든 약속 시간에 정해진 시간 이후에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변명은 늘 비슷하다. 차가 밀려서, 오다가 무슨 일이 생겨서, 딱 맞춰 온다고 했는데 이렇게 늦을 줄 몰랐어…… 등등. 하지만 항상 약속에 늦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이 왜 약속에 늦는지 알 수 있다. 물론 본인을 제외하고 말이다. 그렇다면 매번 약속에 늦는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늦는 것인지 그 이유를 함께 알아보자.


빡빡한 스케줄


만나야 할 사람이 많아 늘 빡빡한 스케줄을 잡아두고 사람을 만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분’ 단위까지 생각해 스케줄을 잡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예를 들어 지인들과 점심 식사 후 한 시에 다른 약속에 가야 하는데, 점심식사 자리가 제시간에 끝나지 않으면 한 시 약속에 늦게 되고, 그 뒤에 있는 약속들도 줄줄이 늦어지게 되는 것이다.

‘5분만 더 자자’라는 생각


맞춰둔 시간에 알람이 울리면 일어나야 하지만 쏟아지는 잠을 이겨내지 못하고 ‘5분만 더’, ‘10분만 더’라는 생각으로 알람을 끄고 다시 잠을 청하는 이들이 있다. 물론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몇 시간을 더 자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이나 정해진 약속이 있는 날에는 이렇게 하다 보면 모든 일정이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변수를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일정이 자신이 생각해 둔 시간표대로 진행된다는 생각으로 행동하다가 오히려 약속에 늦는 경우도 있다. 샤워하는데 10분, 화장하는데 10분 이렇게 시간표를 정해두고 외출 준비를 하지만 화장하는데 15분 20분의 시간이 소비되면 약속에 늦어지게 되는 것이다. 늘 변수가 존재할 수 있고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정해둔 시간보다 10분이라도 일찍 준비하면 여유로운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고, 약속에도 늦지 않을 수 있다.

약속 장소에 일찍 도착하면 손해를 본다는 생각


주변에 보면 이런 사람이 한두 명쯤은 있다. 약속 시간에는 딱 맞춰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 말이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약속 장소에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이 일찍 나가서 기다리는 것 자체를 손해로 생각하고 시간 낭비로 생각한다. 하지만 알아두자. 약속 장소에 먼저 나오는 사람들은 시간이 남거나 할 일이 없어서가 아니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찍 나오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늦어도 이해해 주겠지’라는 생각


주변인들이 참는다는 생각은 안 하고 모두 자신을 이해해줄 것이라는 아주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약속 시간을 매번 어기는 이들도 있다. ‘얘들은 내가 늦어도 이해해 주겠지’, ‘얘는 조금 늦는다고 화낼 애가 아니야’ 등의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상대방이 이해심이 많고 관대하다고 해서 늦어도 된다는 생각은 자신만의 생각이다. 그들도 속으로는 매번 약속에 늦는 당사자를 욕하고 있을지 모른다.

‘빨리 준비하면 괜찮아’라는 생각


약속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제야 잠에서 일어나 씻을 준비를 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친구가 전화를 하면 ‘거의 다 준비했어’, ‘이제 나가려고 해’라는 말을 하지만 실제로는 아직 씻지도 않았다는 사실. 부랴부랴 빛의 속도로 대충 씻고 옷을 입고 뛰어 나가면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당신 생각이다. 애초에 이런 상황을 만들지 말자.

약속 시간에 임박해, 해야 할 일이 생각난다


약속 시간에 맞추기 위해 준비하다가 문득 약속 시간에 임박해서야 당장 해야 할 일, 몇 시간 안에 끝내야 할 일들이 생각나는 경우에도 약속에 늦게 된다. 미리미리 해 두었으면 될 일인데 미루고 미루다 보니 이러한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친구와의 만남은 양해를 구할 수 있으나 예를 들어 중요한 면접이나 계약이 있는 경우에 이런 상황이 만들어지면 멘붕이 올 수밖에 없다. 서류같이 중요한 것들이 오고 가는 약속이 있다면 최소한 하루 전에 모든 준비를 해 두어야 한다.

시간 관리에 문제가 있다


‘내비게이션을 검색하니 약속 장소까지 10분이면 충분하겠어’라는 생각으로 10분이라는 시나리오에 딱 맞춰 갔다가 주차 문제와 장소를 한 번에 찾지 못하는 등의 문제로 약속시간에 생각했던 것보다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처음 가는 장소나 교통이 복잡한 곳에서 약속이 잡혀 있다면 여유 시간을 두고 행동하자. 약속에 늦지 않는 사람들의 습관을 보면 그들은 어떤 약속이든 예를 들어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도 최소한 10~15분 정도의 시간이 더 들 수 있는 상황들을 생각하며 행동한다.

약속 준비 중 다른 일에 집중하는 경우


약속 시간에 촉박하지 않게 준비를 잘 하다가 옆길로 새는 경우에도 약속에 늦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약속 준비를 잘 하고 있다가 오랜만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에 수다로 오랜 시간을 보낸다거나 tv에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는 경우 등 말이다. 약속 준비를 할 땐 이것에만 신경을 쓰도록 하자. 그리하면 약속에 늦을 일이 없을 것이다.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


모든 약속을 그렇게 여기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사람과의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갑작스럽게 약속 취소를 통보해도 특정 상대방이 화를 내지 않고 이해해 주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하고, 그와 잡는 약속은 언제나 가볍게 여긴다. 꼭 가지 않아도 되는 약속, 취소해도 되는 약속 등으로 여겨 쉽게 약속을 하고 쉽게 어기는 것이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쉽게 여겨도 되는 약속일지 몰라도 상대방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짜장라면 세기의 대결, 농심 짜파게티 Vs 오뚜기 진짜장 비교 먹방 [미식평가단]
‘찌릿찌릿’ 썸남에게 보내는 여자의 신호가 있다? [아만보]
여자라면 공감하는 오래 연애하는 비법은 ‘이것’? [아만보]


   


        

매거진의 이전글 머리숱 많다면 100% 공감하는 이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