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라이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데일리 Aug 08. 2019

제스처로 알아보는 사람의 심리상태

그 사람의 진짜 속마음을 나타내는 제스처

 

출처 : 안재현 인스타그램

 

우리는 보통 말과 글자, 즉 언어로 의사와 감정을 표시한다. 그리고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주 말이 의사소통의 전체인 것처럼 간주하곤 한다. 하지만 인간은 자기도 모르게 수많은 비언어적인 신호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이를 잘 파악하고 활용하면 당신은 상대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상대와 대화할 때 그 사람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제스처 10가지를 소개한다.

팔짱을 낀다


팔짱을 끼는 것은 스스로의 몸을 보호하는 제스처다. 이런 제스처는 스스로를 편안하게 하는 동시에 상대에게는 방어하고 싶은 마음, 즉 두 사람의 사이를 가로막고 싶은 마음과 같다. 만약 상대가 팔짱을 끼고 있다면 스스로가 대화나 행동 중에 상대방을 방어적으로 만들 만한 언행은 없었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상대의 팔짱은 그 사람이 점점 대화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

주머니에 손을 넣는다


사람은 무언가를 감추고 싶은 것이 있을 때, 명백한 잘못에 대해 추궁을 당해 변명하고자 할 때 손바닥을 감추고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뜻을 모르더라도 우리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서 불안하거나 비밀스럽다는 인상을 받는다. 손은 의사소통의 대표적인 방식이므로 부분적으로 의사소통을 멈춘 것과 같다. 


테이블 위의 물건을 상대쪽으로 밀쳐놓는다


자신 앞의 테이블 공간은 비워두고, 상대쪽으로 물건을 밀쳐둔다면 이는 상대보다 우위에 서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제스처일 수 있다. 즉 자신의 공간을 중요한 공간으로 만들고, 상대의 공간을 별로 중요하지 않은 주변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제스처이기도 하다.


얼굴을 만진다


눈이나 코, 턱 등의 얼굴 일부분을 손으로 만진다면, 이는 자기의 허약함을 감추려는 표현일 수 있다. 동물이 병이 들었을 때 자기의 신체를 핥는 버릇이 있듯이, 인간에게서도 이런 유사한 행동이 나타나는 것. 미국 닐슨 전 대통령의 사례가 가장 유명한데,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인한 기자회견 당시 턱을 받치거나 코를 쥐는 행동을 많이 보여주었던 것.

잠시 웃고 금방 웃음을 그친다


웃을 만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동조하듯이 웃지만 금방 웃음을 그친다면 속으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아마 상황에 따라 계산적인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만약 비즈니스차 만난 사람이 웃음을 보이다가 갑작스레 무표정으로 돌아간다면 이는 그 사람이 쉽게 넘어가지 않는 사람임을 뜻한다. 

고개를 길게 끄덕인다


고개를 끄덕이는 것은 본래 동조의 표시다. 하지만 다소 기계적인 느낌으로 길게 고개 끄덕이기를 반복한다면 이는 오히려 상대의 말을 제대로 듣고 있지 않거나, 상대의 말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어하는 것일 수도 있다. 즉, 형식적으로 동조하는 것일뿐 실제로는 별로 동조하지 않는다는 것. 또는 상대의 이야기가 시시하다고 생각해 얼른 화제를 넘기고 싶은 것일 수도 있다.

상체를 멀리한다

 

상대가 말하고 있을 때 상체를 멀리해 의자나 벽에 기댄다면 이는 상대의 말이 이상한 곳으로 흘러가고 있어 이를 지적하고자 하는 마음을 나타낸다. 이는 상대도 본능적으로 알아채기 어려운 제스처가 아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만약 말이 많거나 어려운 손윗사람을 만났을 때 이야기가 길어진다면 이런 제스처를 보여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다.

발부터 보고 얼굴을 본다


상대를 관찰하듯이 발을 먼저 보고 그 다음에 얼굴을 본다면 이는 그 사람이 상대를 불신하거나 경멸하고 있다는 뜻이다. 본래는 사람을 볼 때 얼굴을 먼저 보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굳이 적대적인 감정을 티를 내려고 하는 행동이 아니더라도, 상대에 대해 좋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사람은 얼굴이 아닌 발부터 보게 된다.

턱을 만진다


사람은 사색에 잠길 때 턱을 만진다. 배우들이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고자 할 때 턱을 만지는 것을 생각해보자. 인간은 정서적으로 약한 상태일 때 자기의 몸을 만지는 버릇이 있다. 따라서 턱을 만진다는 것은 불안이나 고독한 기분을 나타내며, 그 사람은 그 기분을 전환시키고 싶어 한다는 것을 뜻한다.

남녀가 대칭으로 다리를 꼰다


남자와 여자가 나란히 앉았을 때, 남자가 여자쪽으로 다리를 올리고, 여자가 남자쪽으로 다리를 올려 꼬고 있다면 이는 그 둘이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뜻이다. 즉, 두 다리가 원형을 이룬다면 이는 닫혀 있는 둘만의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며, 다른 사람의 침입을 경계하고 있다는 신호다.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매진신화 도니도니 돈까스 Vs 호평가득 옥주부 돈까스, 리얼 후기 비교 먹방 [미식평가단]
인기 많아지는 법 따로 있다? 매력지수 높이는 방법 공개 [아만보]
여자라면 공감하는 오래 연애하는 비법은 ‘이것’? [아만보]


   


                                        

매거진의 이전글 굳이 직장에서 ‘말할 필요 없는’ 나의 개인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