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즐길 수 있는 10곳
다채로운 볼거리와 풍성한 먹을거리를 겸비한 데다 비행시간도 부담이 적은 대만은 우리나라의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여행지 중 하나다. 항공사마다 특가 이벤트도 자주하는 여행지이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싶은 이라면 대만에 한 번 발을 디뎌보길 권한다. 비슷한 듯 다른 독특한 문화를 가진 대만, 그곳에 가면 가볼만한 추천 여행지 10곳을 소개한다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공간적 배경이 되어 인기 관광지로 주목받기 시작한 진리대학교는 이국적인 서양식 건축물과 아름다운 정원 덕분에 관광객들에게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이다.
홍마오청은 동방원정에 나섰던 당시 스페인이 건축하고, 1964년부터는 네덜란드인이 이곳을 지배하면서 생긴 건물이다. 1867년부터는 100여 년 간 영국의 영사관으로 사용되었다. 빨간 벽돌의 큰 건물 하나와 전시 탑과 감옥으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 역시 어디서 찍어도 인생 샷이 나오는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파스텔톤의 파란색의 강물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라이 온천은 대만의 푸르름을 그대로 담고 있는 자연 친화적인 대중탕이다. 천연 화장수에 몸을 담그는 느낌이라고 할 만큼 보습효과가 좋아 '미녀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임가화원은 말 그대로 임씨 가문의 화원으로, 중국 임씨 가문의 사람들이 대만으로 넘어와 부를 축적한 뒤 중국을 그리워하며 만든 정원이다. 따라서 중국의 고전적 양식을 느낄 수 있고, 규모도 매우 크다. 대만의 국가 고적으로 등록되어 있다.
지우펀은 1920~30년대까지 금광 채굴로 번영하다가 폐광된 이후 1989년 영화 비정성시, 드라마 온에어와 꽃보다 할배의 촬영지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밤이 되면 중국식 홍등으로 거리가 예쁘게 빛나는데, 이 조명들이 만들어내는 야경이 매우 유명하다.
라오허제 야시장은 어느 나라가 그렇듯이 일반 서민들의 생활공간으로 현지인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대만 역시 시장과 야식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 밝은 조명 아래 축제 비슷한 분위기에서 저렴한 물건과 오락거리,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자오궁은 대만의 토속 신앙 문화가 깃든 곳으로, 이들이 경외하는 바다를 관장하는 여신 마조를 모신 사원이다.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이 사원은 5층에 달하며, 마조를 비롯한 다양한 대만의 토속 신들과 조각과 벽화로 매우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외부 역시 홍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휘황찬란한 느낌을 자아낸다.
시먼은 한국의 명동과 같이 젊은 느낌의 번화가로 유명하다. 여행을 떠나 쇼핑을 즐겨하는 이라면 꼭 들러보길 권한다. 또 시먼역 근처에 가면 타이완 독립운동을 홍보하는 공연이 매일 열리므로 이를 감상할 수 있고, 근처에 타이베이 천후궁, 시먼딩, 군국역사문물관 등이 있다.
대만의 홍대라 불리는 융캉제에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즐비하고, 대만의 대표 맛집인 딘타이펑의 본점이 위치해 있다. 중앙 공원에서는 길거리 악사들이 공연을 펼치므로 식사 후 디저트를 즐기며 감상하는 것도 꽤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용산사는 대만의 국가2급 고적으로 불교, 도교, 유교에서 중요한 신 100여존을 모시고 있는 종합사찰이다. 중국식의 고전 궁전식 건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붕의 사방에는 용, 봉황, 기린 등 길상을 상징하는 조형이 있고 채색 유리와 기와로 건물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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