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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Aug 16. 2019

낭만이 가득한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지 10

이탈리아, 보석 같은 낭만의 소도시 10

 

 


이탈리아 하면 우리가 떠올리는 도시들은 어디가 있을까. 로마, 베니스, 나폴리가 우선 머리에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유럽 문화유산의 중심 이탈리아를 과연 제대로 즐기고는 있는 걸까? 널리 알려진 도시가 아닌 이탈리아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듯한 소도시를 다녀오면 이 나라의 속살을 깊이 들여다본 느낌이 들 것이다. 숨겨진 이탈리아의 소도시를 여행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10곳을 소개한다.

시칠리아


영화 [시네마 천국], [대부] 등 영화 촬영지로 잘 알려진 시칠리아는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이다. 소도시라 하기엔 다소 클 수 있지만, 이 안에 있는 진짜 소도시들, 괴테가 극찬한 팔레르모, 아르키메데스의 고향 시라쿠사, 작은 천국이라 불리는 타오르미나 등을 즐길 수 있다. 카르타고를 시작으로 고대 그리스, 로마 사라센, 노르만 등 여러 세력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다채로운 문화를 뽐내는 것이 시칠리아의 매력이다. 

시에나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시에나는 12~15세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195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시에나 역사 지구, 해발 300m 높이에 자리한 이 언덕 위의 도시는 여태껏 보지 못한 낭만을 선사한다. 매년 7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는 성모 마리아의 영광을 기리며 안장 없이 말을 타는 경주인 시에나 팔리오가 열린다.


베로나


인구 20만 명의 작은 소도시인 베로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련한 이야기의 배경이자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을 찍은 장소이다. 그래서인지 전 세계에서 온 사랑의 순례자들이 빠지지 않고 들르는 명소이기도 하다. 마법 같은 풍경을 지닌 이탈리아의 숨은 소도시, 베로나는 분홍빛이 도는 석회암으로 건축된 건물들로 로맨틱한 분위기가 도시 전체에 깔려있다. 

친퀘테레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5개의 마을, 리오마조레, 마나놀라, 코니글리아, 베르나차, 멘토르소 알 마레로 구성된 형형색색의 절벽 마을 친퀘테레. 이 마을들과 해안 절벽 길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절벽에 움트고 있는 알록달록한 집들, 그 뒤에 배경으로 펼쳐진 파란 바다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오르비에토


오르비에토는 방문자들에게 느림의 의미를 가르쳐주는 도시다. 교황의 피신처로 사용되기도 했던 이 중세 소도시에선 1020년부터 300년에 걸쳐 세워진 두오모 성당을 만날 수 있다. 또 옛것을 지키기 위한 마을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중세 마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런 흐름 때문인지 슬로우 푸드, 슬로우 시티의 본거지로 불리기도 한다. 

아시시


이탈리아 중부의 언덕 위 도시 아시시는 성 프란체스코와 성녀 클라라가 태어나고 묻힌 곳으로 1년 내내 순례자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곳에는 거대한 규모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을 비롯한 무수한 문화유산들이 있다. 단아하고 아름다운 성당과 옅은 핑크와 하얀 돌로 지어진 집들, 예쁜 창문이 가득한 좁은 골목길 등 중세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도시다.

시르미오네

 

호수 마을 시르미오네는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와 베네치아 중간에 위치한 곳으로 가르다 호수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이다. 압도적인 풍경 덕분에 여름이면 피서를 즐기러 오는 이들로 활기가 가득하다. 이 도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시르미오네 성이 호수와 마을의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압권.

아말피


아말피의 해안은 내셔널 지오 그래픽에서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50곳' 중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아름다운 여행지이다. 굴곡진 절벽을 따라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아말피 해안도로도 포인트. 또 아말피의 중심 성인 안드레아 대성당, 나침반을 개량한 플라비오 조이아 광장 등 대표적인 관광지도 존재한다.

알베로벨로


국내 여행객들에게는 아직 익숙지 않은 알베로벨로에는 '트롤리'라는 독특한 건축물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이질적인 느낌의 소도시이기도 한데, 1400여 채나 되는 트롤리가 벌집 모양의 군집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원추형 지붕마다 제각기 그려져 있는 태양·달·별 등의 도형과 종교적인 문양들이 더욱 신비롭고 동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마테라


마테라는 장화 모양의 이탈리아 뒷굽에 해당하는 풀리아 지역에 위치한 매력적인 도시다. 마테라는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도시로 알려져 있는데, 고대 모습을 그만큼 잘 보존하고 있다. 영화 [벤허],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등 저명한 영화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여기에선 동굴식 주거 공간 '사시'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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