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장에서 '이것'만 지키면 매너인 될 수 있다!
속이 울렁거리면서 아찔한 느낌이 든다면 의심해 봐야 할 미주신경성 실신
혼자서도, 여럿이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바로 볼링이다.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볼링의 매력. 더군다나 눈앞에 있는 열 개의 핀이 모두 쓰러질 때의 쾌감을 느껴본 이라면 볼링에서 헤어 나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 또 아무리 힘이 부족한 이라도 꾸준히 즐기면 점수가 차차 높아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즐기기에도 좋다. 하지만 볼링 초보라면 미리 숙지해 두어야 할 매너가 있다. 그 10가지를 소개한다.
볼링화는 게임을 위해 잘 미끄러지는 재질로 밑창이 제작되어 있다. 따라서 이 볼링화의 밑창에 이물질이나 물이 묻으면 본인은 물론 나중에 그 볼링화를 사용하는 사람까지 다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니 위험한 상황과 볼링화 훼손을 피하기 위해 어프로치에서 벗어나 화장실에 갈 때는 신발을 갈아 신자.
볼링장에는 누구나 사용 가능한 하우스볼이 있고, 개인이 따로 구매해서 가져온 개인 볼링볼이 있다. 이 볼링공들이 리턴기에 뒤섞여 있을 때가 있는데, 모두 하우스볼이라 생각하고 막 집어다 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따로 자신의 공을 챙겨온 사람들의 것일 수 있으니 자신이 가져온 하우스볼을 따로 기억해두자. 특히 반짝반짝 장식이 들어간 공은 개인볼일 가능성이 크니 건드리지 말자.
어프로치에는 좌우 레인에 사람이 안 올라갔을 때 올라가자. 동시에 투구하게 되면 충돌 위험이 있기 때문. 어프로치에 먼저 올라간 사람이 투구하고, 만약 옆 레인과 같이 올라갔을 경우엔 우측 레인이 먼저 던지도록 하는 게 관례다. 더불어 어프로치에 오래 서 있지 말자. 어프로치에 올라가 있으면 양옆 레인은 자동 대기 상태가 되기 때문.
게임에 집중하다 보면 환호성이나 탄식을 크게 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들에겐 흥미진진한 게임이지만, 타인들에게는 그 소리가 자신들의 게임을 방해하는 소음일 뿐이다. 넓은 볼링장에서 외치는 남녀의 목소리는 게임을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짜증을 유발하니 최대한 매너 있게, 과장되지 않은 방식으로 적당히 응원하자.
무겁고 놓치기 쉬운 볼링공은 사람을 다치게 하기 쉽다. 공을 던질 수 있는 어프로치에서만 공을 잡고 스윙을 하자. 어프로치 밖에서 볼링 투구를 연습한답시고 스윙을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근처에 있는 사람들을 무거운 볼링공으로 치게 될 수 있다. 심지어 볼링공을 놓치기라도 한다면? 그러니 볼링공은 어프로치 안에서만 스윙하자.
즐기러 간 게임이더라도, 게임에 임할 때만큼은 대부분이 집중하여 진지하게 볼링을 칠 것이다. 어프로치에 서서 투구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마음대로 말을 걸어 흐름을 깨는 건 비매너다. 또 양옆 레인에선 투구 대기 중이라 대기 중인 상황이니 어프로치 위에선 투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자.
파울라인을 넘어선 공간에는 바닥에 오일이 칠해져 있다. 따라서 파울라인을 넘으면 신발에 오일이 묻게 되고, 신발에 묻은 오일이 어프로치에 묻게 된다. 이럴 경우 어프로치 바닥이 미끄러워져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들이 넘어져 다칠 수 있다. 만약 신발과 어프로치에 오일이 묻었다면 공 걸레로 닦도록 하자.
볼링장에서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지키지 않는 매너다. 볼링장의 하우스볼을 사용했다면 게임이 끝난 뒤 직접 제자리에 가져다 놓자. 볼링장 직원의 일이려니 하고 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직원도 방금 나간 손님들이 어떤 공을 쳤는지 전부 파악하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치워주기가 어렵다.
어프로치에는 땀이 한 방울만 떨어져도 투구 시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땀이나 음료수 등이 슬라이딩하는 발에 묻게 되면 미끄러져 넘어지기가 쉽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수분이 떨어지면 비치된 공 걸레로 바로 닦자. 혹 음료수나 물을 쏟았다면 바로 직원을 부르자.
볼링은 기본적으로 공을 굴리는 게임이다. 볼링에 익숙지 않다고 해서 어프로치에서 공을 던져버리면 이는 볼링공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더군다나 본인도 손목이나 팔꿈치에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멀리 던지지 말고 굴리도록 하자. 굴리면 정확도도 함께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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