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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Aug 28. 2019

카톡으로 보는 ‘어제의 과음’이 부른 참사

누구나 해 본 적 있잖아요? 술 마신 다음 날 하는 말 5

술 마시면서 연인에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속이 울렁거리면서 아찔한 느낌이 든다면 의심해 봐야 할 미주신경성 실신


어제는 분명 너무나 즐겁게 신나는 기분으로 술을 들이부었는데 다음 날 남은 건 퀭한 얼굴과 불쾌한 숙취뿐이다. 종일 숙취에 시달려 고생하면서 두 번 다시 술은 입에 대지도 않겠다며 다짐하고 또 그 와중에 살아야겠다며 숙취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 헤맨다. 지겹도록 똑같은 레퍼토리가 계속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말도 술 약속을 잡는 당신이라면 아래 대화 내용들이 200% 공감될 것이다.  

내가 술을 또 마시면 사람이 아니다


부어라 마셔라 술이 술술 들어갈 땐 좋았으나 다음 날 깨질 듯한 머리와 가만히 있어도 울렁거리는 속 때문에 지옥을 경험했다면 다시는 술을 입에도 대지 않겠노라고 다짐한다. 그리고 지인들에게 뻥뻥 큰소리치며 내가 두 번 다시 술을 마시나 봐라, 술 마시면 사람도 아니라고 으름장을 놓지만 사실 그 약속을 지키는 사람은 백만 분의 일의 확률도 안 될 듯싶다. 술은 마시되 다음 날 지장을 주지 않게끔 적당히 마시자.

해장 메뉴 추천 좀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날의 컨디션이 달라질 수 있다. 간이 부어있고 속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것은 타고 있는 프라이팬에 기름을 콸콸 들이붓는 격이다. 사실 숙취로 인한 고통은 뇌의 수분 부족에서 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충분한 물을 마셔주면 혈중알코올농도를 낮춰주면서 동시에 소변량을 늘려 알코올 배출을 빨라지게 하니 평소보다 수분을 많이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어제 무슨 일 있었어?(필름 끊김)


과음하지 않더라도 술만 마셨다 하면 필름이 끊기는 사람들이 있다. 기억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매우 위험한 일들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자신의 주량을 체크하고 그를 넘어서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 분명 안 취한 것 같았는데 노래방 마이크가 가방 안에 들어 있거나 온몸이 쑤셔서 살펴보면 여기저기 멍이 들어 있는 사람들! 그쯤에서 끝난 것이 천만다행이라 생각하고 특히 조심하는 것이 좋다.

이 사진 언제 찍었어?(취중 상태로 찍은 술자리 사진)



좋다고 신난다고 사진 열심히 찍더니만 자기한테도 꼭 보내주고 그룹 채팅창에도 잊지 말고 꼭 올려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할 땐 언제고 도대체 왜 그런 굴욕 사진을 SNS에 업로드했냐며 자기는 기억에 없다며 난리 브루스를 치는 친구들이 있다. 술과 분위기에 취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찍힐 수 있는 사진도 있고 평소보다 과장해서 찍는 사진들도 수두룩하다. 물론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 함정일 뿐이니 술자리에서 과한 자신감을 최대한 눌러 놓자.

초록색만 봐도 토할 것 같아

 

왜 하필 술 마신 다음 날에는 초록색이 유난히 눈에 띄는 걸까? 횡단보도 건널 때에도 신호등을 보지 않기 위해 땅을 보며 건너야 한다. 그뿐이랴, 죄다 초록색으로 물든 가로수는 왠지 끝이 없이 이어질 것만 같다. 지난밤 초록 병과 오랜 시간 동행한 결과, 세상의 초록색을 모두 없애버리고만 싶다. 초록색만 스쳐도 자꾸 속에서 거부 반응을 일으키고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 때문이다. 단언컨대 과음하지 않으면 이런 일은 절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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