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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Nov 14. 2016

겨울철 촉촉 꿀피부를 위한 건강 목욕법

이렇게만 하면 피로회복과 기분전환은 물론 피부관리까지!

추운 겨울이면 뜨끈한 온탕에 몸을 한참 담그고 나른한 기분을 만끽하는 목욕의 즐거움이 남다르다. 그러나 개운한 목욕이 피부 건강에도 과연 도움이 될지는 별개의 문제. 춥고 건조한 겨울에도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지킬 수 있는 건강한 목욕법을 알아두면 피로회복과 기분전환은 물론 피부관리까지 일석 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 겨울철 피부를 위해 지켜야 할 열 가지 건강목욕법을 보다 자세히 알아보자. 




1. 때를 밀지 않는다

개운하게 씻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때를 밀고 나면 피부가 벌겋게 되는 경험은 흔하게 일어난다. 때를 밀면 피부가 한결 부드러워진 것 같아 마음이 흡족하겠지만,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각질층까지 손상되고 만다는 반전이 남아 있다. 때수건이 피부에 주는 자극은 상당히 큰 편이므로 일주일에 1번 이하로 스크럽제를 사용하거나, 때를 밀고 싶다면 손으로 부드럽게 미는 정도로 그치는 것이 좋다.




2. 비누는 최소한만 사용한다

건조해진 겨울의 피부는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쉽다. 자주 세정력 강한 비누를 사용해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해주고 보호해주는 유분층을 모두 없애버리게 되면 피부 손상이 일어나기 쉬운 만큼, 땀이 많이 나는 부위 위주로 비누를 사용해 씻는 것이 좋다. 특히 건조한 팔, 다리 같은 부위는 물로만 씻어내거나 보습제를 신경 써서 덧바른다. 겨울철에는 어른용 세정제 대신 아이들을 위한 순한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3.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안 그래도 건조한 겨울철,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다 보면 땀을 통해 체내 수분이 많이 배출되는 것은 물론, 뜨거운 물이 피부의 수분을 없애 많은 양의 수분이 몸에서 증발된다. 이 현상은 목욕 후에도 지속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에 남은 수분의 양이 줄어들게 되므로, 목욕에 앞서 물이나 우유 한 컵을 마셔 수분을 미리 보충해주는 것이 필수과정.




4. 보습제는 목욕 직후에 바른다

보습제는 몸에 물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발라 수분을 유지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물기를 어느 정도 닦은 후에 보습제를 바르되, 팔꿈치나 정강이, 무릎 등 건조해지기 쉬운 부분에는 목욕 직후가 아니어도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너무 뜨거운 물은 피한다

욕조에 물을 받아 목욕을 하든, 샤워기로 빠르게 몸을 씻어 내리든 항상 지켜야 목욕의 기본은 온도 조절이다. 춥다고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근 채 ‘시원~하다!’ 하고 외치는 대신 체온보다 조금 따뜻한 수준인 38~40℃에 맞춰진 물을 사용해야 한다. 너무 뜨거운 물에 몸을 씻게 되면 피부에 부담이 가고 건조함이 악화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6. 수건으로 문질러 닦지 않는다

목욕 후 마른 수건으로 몸을 문질러 닦으면 물에 젖어 약해진 피부의 각질이 벗겨지고 자극을 주게 된다. 특히 가정에서는 세탁 후 건조한 수건이 빳빳한 경우가 많아 더욱 피부 자극이 커질 수밖에 없다. 목욕 직후에는 피부가 부드럽고 약한 상태에 있으므로 문지르는 대신 톡톡 두드려 물기를 흡수하듯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7. 탕목욕은 15분 이내로 한다

목욕탕에서 온탕에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나면 순간적으로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는 때가 있다. 이것은 몸에 무리가 갔다는 증거. 현기증이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심혈관에 무리가 가거나 욕실에서 넘어져 크게 다칠 위험도 증가하므로 탕 안에 앉아있는 시간은 15~20분 내외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탕 밖에서 씻는 시간까지 포함해 전체적인 목욕시간도 1시간을 넘기지 않기를 권한다.




8. 식사 전후로는 목욕을 피한다

목욕을 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져 위나 장의 혈액까지 모두 피부 근처로 모이게 되므로 잠시지만 소화 기능이 떨어진다. 또한 따뜻한 욕실 안에 있다 보면 땀이 나기 쉬운데, 땀을 흘릴 경우 위산 분비가 저하되어 소화기관의 활동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식사 전후로 30~40분 이내에 목욕을 할 경우 소화에 방해가 되는 결과를 낳으므로, 식전, 혹은 식후 1시간 이상의 시간차를 두고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9. 너무 자주 목욕하지 않는다

추위에 언 몸이 뜨끈하게 풀리는 기분이 좋다고 해서 너무 자주 탕목욕을 하는 것은 피부 건강에 좋지 않다. 물에 젖어 약해진 피부층에 자극이 심하고, 피부의 각질층을 파괴해 지나치게 건조한 상태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가벼운 샤워는 하루 한 번, 몸을 담그는 목욕은 1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한 수준이다. 평소 건성 피부나 아토피성의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샤워도 겨울철에는 하루 걸러 한 번 정도로 해주는 것이 좋다.




10. 개인의 몸 상태를 고려한다

몸살기운과 오한이 있는 날, 열이 오르거나 관절이 아픈 날, 컨디션이 좋고 날아갈 것 같은 날. 매일 매일이 다른 우리의 몸 상태에 따라 그날의 목욕법에도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관절이 아픈 날에는 탕목욕을 통해 긴장된 몸을 이완시키고, 열이 오르는 날에는 부담스러운 목욕이나 샤워보다는 족욕 정도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컨디션이 괜찮은 날이라면 굳이 탕목욕을 하지 않아도 간단한 샤워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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