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건강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데일리 Sep 10. 2019

잘못된 당뇨상식 바로잡고 초기에 당뇨 예방하자!

당뇨에 관해 잘못 알려진 정보 바로잡기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 질환이다. 당뇨병의 원인은 다양하고,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당뇨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당뇨병을 예방하고 증상 완화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검색을 통해 얻은 정보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정보가 올바른 것은 아니다. 다양한 당뇨에 관한 정보 가운데 잘못 알려진 당뇨 상식 10가지를 바로잡아봤다. 올바른 당뇨 상식으로 건강하게 당뇨를 이겨내 보도록 하자.

마른 사람은 당뇨에 걸리지 않는다?


마른 사람은 비교적 당뇨에 걸릴 확률이 적다고 알려져 있지만 말랐다고 해서 당뇨병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마른 비만의 경우 복부비만은 없지만 비만인 사람과 비슷하게 혈당과 혈압이 높고, 혈중 중성지방이 높아 마른 비만인 사람들도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 

당뇨병은 합병증을 동반한다?


당뇨보다 무서운 것이 합병증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당뇨병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합병증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오랜 기간 동안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급성 또는 만성 합병증이 발생하지만 식사나 운동, 약물요법 등을 통해 꾸준히 혈당을 관리하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당뇨병은 늙어간다는 증거다?


당뇨병은 중년이나 노년기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고 있는데, 요즘에는 젊은 층에서도 당뇨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성인 10명중 3명은 고혈당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이 가운데 30~44세의 당뇨병과 공복혈당장애 유병율은 18.4%나 된다고 한다.

당뇨는 평생 약을 먹으며 관리해야 한다?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당뇨병 약도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당뇨약에 의존성이나 중독성은 없다.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등으로 관리를 한 후 혈당이 개선되면 약 복용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쌀밥 대신 잡곡밥만 먹어야 한다?


오백식품은 혈당 수치를 올리기 때문에 철저히 배제하고 잡곡밥만 먹어야 한다는 정보가 만연한데, 이 역시 올바른 정보라고 볼 수 없다. 쌀밥이나 옥수수 등 곡류군이 가지는 영양은 비슷하기 때문에 반드시 잡곡밥만 먹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다. 잡곡밥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정량을 잘 지키며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민간요법으로 치유할 수 있다?


요즘에는 tv 건강프로그램에서도 민간요법으로 병을 치유한 사례가 많이 나오면서 그것을 맹신하고 따라 하는 사람들 역시 많아지고 있다. 당뇨의 경우 달맞이꽃, 구기자, 말린누에가루 섭취 등 무려 1백여 가지가 넘는 민간요법이 온라인상에 알려져 있다. 민간요법과 관련해 한 조사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성인 당뇨병 환자의 74% 이상이 한 번 이상 민간요법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80%는 효과가 없었으며, 12%는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었다고 한다.

당뇨 환자라고 해서 감염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누군가가 당뇨 환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한 얘기인 듯싶지만 사실이 아니다. 당뇨병이 있다면 감염, 상처 등이 발생했을 때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당뇨의 특성상 감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 상처의 치유 속도도 정상인에 비해 저하되어 있다.

당뇨는 유전 질환이 아니다?


당뇨는 유전 질환이 아닌 생활 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병이라고 믿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뇨는 유전적인 요인을 많이 갖고 있는 질환이다.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2세는 일반인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존재한다.

당 지수가 낮은 음식은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


에너지 밀도와 당 지수 모두 낮은 음식이면 적정량 먹는 것은 괜찮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지 않은 음식은 당 지수가 아무리 낮다고 해도 많이 먹으면 칼로리 섭취가 증가해 체중이 늘고 당뇨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비만과 당뇨는 관계가 없다?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이렇게 믿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인 듯하다. 비만은 제2형 당뇨병을 비롯해 많은 비전염성 질환의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제2형 당뇨병은 비만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고,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발병 확률이 높아지고 이미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매거진의 이전글 암 환자와 가족을 두 번 울리는 암치료 사기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