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탈출! 소개팅 성공률을 높이는 꿀팁 대공개!
날씨가 따뜻해지는 가운데, 많은 청춘남녀의 마음은 괜스레 싱숭생숭, 붕붕 뜨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활 반경이 집-학교/직장-집을 반복하는 이들이라면 이성을 만날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인연을 찾아 소개팅을 하고, 낯선 이성과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한다. 하지만 소개팅도 맘처럼 되지 않는 일이 더 잦다. 서로 맘에 들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호감이 있지만 서로 오해가 있거나 실수를 해서일 수도 있다. 그런 이들을 위해 소개팅의 성공률을 조금이나마 높일 방법들을 찾아보았다.
외로워서 누가 됐든 무조건 소개팅을 잡아보면 성공률은 높지 않다. 말 그대로 랜덤으로 걸린 누군가가 나올 것이고, 그 사람이 당신의 마음에 들 확률은 낮다. 하지만 당신을 잘 아는 사람이 "너와 정말 잘 맞을 것 같아!"라며 소개팅을 시켜주려 한다면 고민 말고 응하도록 하자. 당신을 잘 아는 사람은 당신의 성향과 취향도 잘 아기 때문에 그에 맞는 사람을 소개해줄 테니까.
같은 업계 사람을 소개팅에서 만나면 어려워지기 쉽다. 그 자리를 단순히 소개팅 자리가 아닌 직장과 연장선에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게 되기 때문. 특히 마음에 들건 말건 조금이라도 잘못 행동하면 다른 사람들을 통해 말이 퍼지기 쉽기 때문에 편하게 임할 수 없을 것이다.
직종은 다른 사람이더라도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을 만나면 성공률이 높아진다. 취미가 비슷한 사람이면 성향이나 가치관도 비슷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색한 소개팅 자리에서 둘이 이야기할 화제도 많아지기 때문에 서로 호감을 더 쉽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또 취미 생활을 핑계로 애프터를 잡기도 쉽다.
예전엔 친구의 말만 믿고 소개팅 자리에 나가 직접 상대방을 보기 전까지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요새는 소개팅을 하기 전에 사진을 교환한다. 부끄럽더라도 사진을 미리 교환하는 게 좋다. 외모를 따져보자는 것보다는, 최소한 서로 어떤 이미지, 어떤 인상인지 알고 만나면 실망할 일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어차피 직접 만나 커피를 마시고 식사를 할 사람이라면 미리 화제를 동낼 필요가 없다. 하고 싶은 얘기야 만나서 하면 된다. 미리 카톡으로 수다를 떨면 인터넷으로 사귄 친구와 다를 바가 없어지니까, 직접 만나서 얼굴을 보고 육성으로 대화를 나누기 전까지는 접촉을 최소한으로 하는 게 좋다. 또 메시지로 대화할 때와 직접 대화할 때 다른 사람들도 많으니까.
주선자를 통해 서로 연락처를 교환했다면 만남을 너무 미루어선 안 된다. 소개팅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어느 정도 남아 있을 때 만남을 진행해야지, 시간이 너무 늘어지면 서로 기대나 의욕도 떨어지게 된다. 나중엔 애초에 만남을 진행하는 것 자체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으니 최대한 늦지 않게, 가능한 한 시간을 내어 빨리 만나도록 하자.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에서 자신이 이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걸 딱히 어필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이런 점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 소개팅 자리에서 다른 이성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자. 구 여친, 구 남친 이야기도 피하고, 다른 이성에 대한 평가도 웬만하면 하지 말자. 소개팅에서도 결국 신뢰의 문제다. 이성적인 관계가 깔끔하고 충실한 사람으로 보이는 게 훨씬 더 좋다.
소개팅은 결국 서로 어떤 사람인지 가볍게 알아보는 자리다. 특히 첫 만남에서는. 그런데 상대방이 맘에 든답시고 자신에 대해 잘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쭉 풀어놓는다면? 상대방은 자기 위주의 대화에 지쳐 집에 가고 싶어질 것이다. 처음부터 자기 연민에 가득 차 인간 극장을 찍는 모습을 보여주진 말자.
소개팅의 성공률을 높이는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 기대를 너무 하지 않고 초연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다. 만나기 전부터 소개팅을 한다는 사실 자체에 설레며 '잘 되면 연인이 되어 결혼까지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이어진다면 기대치는 너무 높아질 것이다. 물론, 기대치가 높은 만큼 실망할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
소개팅 자리에 가서 상대방을 보면 첫인상만으로 결론을 내려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사람은 그만큼 단순하지 않다. 이야기하다 보면 가치관, 라이프 스타일, 성향 등에 따라 사람이 다시금 보일 수 있다. 또 별로였던 첫인상이 뒤집힐 수도 있다. 이런 가능성을 애초에 배제해버리고 소개팅에 임한다면 성공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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