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입술 고민, 그 이유와 해결 방법은?
매끄럽고 붉은 입술은 단순히 아름다움의 상징을 넘어 건강을 상징하기도 한다. 때문에 입술이 거칠거나 각질이라도 일어나면 좋아 보이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입술에 립밤 등을 바르며 꾸준히 관리를 해도 어째서인지 입술이 계속해서 트는 경우가 있다.
물론 건조하기 때문에 입술이 트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이유를 제외하고도 입술을 트게 만드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렇다면 입술을 트게 만드는 이유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이와 함께 해결 방법도 알아보도록 하자.
입술이 트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건조한 환경이다. 건조한 날씨나 실내 환경으로 인한 피부 건조는 입술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럴 땐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과도한 히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햇빛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것도 좋지 않다.
감기나 비염 등으로 인해 코가 막혀 입으로 호흡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이때 입안이 바짝 마르고 입술이 건조해지는 경험도 함께했을 것이다. 입으로 호흡을 하는 것은 입술을 금방 건조하게 만들어 트러블을 유발한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 하고 코 세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겨울이면 많이 먹게 되는 과일인 감귤로 인해서도 입술이 틀 수 있다고 한다. 과일에 해로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오렌지, 감귤과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이 입술을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한다. (Citrus: 감귤류 과일)
가꾸기에 무심한 남성들 중에 많이 있는 케이스다. 로션을 바르는 것도 귀찮아하는 사람이 립케어 제품까지 챙겨 바르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다. 입술이 튼다 싶으면 침을 바르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입술이 틀 수밖에 없다. 아무리 귀찮더라도 틈틈이 입술보호제를 바르며 관리를 하도록 하자. 침은 건조함을 선사하지만 립밤은 촉촉함을 선사한다.
영양소가 부족해도 입술이 틀 수 있다. 그중에서도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입술이 틀 수 있는데, 중요한 건 너무 과하게 섭취해도 틀 수 있다는 것이다. 비타민 A의 하루 섭취량은 693㎍RE (마이크로그램 레티놀로)이므로 이 이상이나 이하로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식품으로 섭취하기 번거롭다면 영양제 타입으로 섭취해도 좋다.
니켈이나 코발트 등 금속 알레르기 질환자도 입술이 자주 붓거나 틀 수 있다고 한다. 평소 금속 알레르기 증상이 있고 입술이 자주 붓거나 각질이 자주 일어나는 경우, 그리고 이러한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가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각종 질환으로 인해 입술이 트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질환 중에서도 당뇨, 갑상선, 건선, 면역질환이 있는 경우와 이 외에도 다운증후군 환자에게서도 입술이 트는 증상이 자주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립케어 제품을 제대로 발라주기만 해도 금방 좋아진다.
아무리 입술 관리에 신경을 써도 입술을 물고 뜯는 습관을 고치지 못한다면 소용없다. 평소 습관적으로 입술을 치아로 물거나 손으로 입술 각질을 뜯는 습관이 있다면 고치도록 노력해 보자. 립케어 제품만 잘 발라도 거슬리는 입술 각질은 일어나지 않는다. 요즘에는 입술 각질을 제거해주는 제품도 많으므로 세균이 득실거리는 손으로 입술 각질을 뜯어내지 말도록 하자.
특정 약물의 복용이 뜻하지 않게 입술 각질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혈압약과 여드름 치료 약물인 어큐테인이 대표적인데, 이 약물들은 복용 시 입술 각질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압약의 경우 쉽게 복용을 중단할 수 있는 약이 아니므로 평소 수분 보충과 립케어 제품을 바르는 것에 신경을 쓰도록 하자.
평소 입술을 잘 관리하는데도 자주 튼다면 사용하고 있는 치약의 화학성분을 확인해보자. 생각지도 못했던 치약의 화학성분이 입술을 트게 만드는 원인일 수 있다. 우릴 황산나트륨과 같은 화학제품이 함유되어 있는 치약 대신 화학성분이 거의 없는 천연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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