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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n 05. 2018

메이크업, 네일아트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실핀 활용법

작은 실핀의 무궁무진한 활용법 10

실핀은 주로 헤어스타일을 단단하게 고정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눈에 띄지 않는 검은색에 잃어버려도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다 보니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기 일쑤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눈에 보이는 실핀은 잘 모아두도록 하자. 헤어스타일일 고정하는 것 이외에도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실핀의 또 다른 활용법에 새삼 놀라게 될 것이다. 작지만 그것 이상의 능력을 가진 실핀의 활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비닐봉지 밀폐


먹다 남은 과자 봉지나 식재료를 보관하는 비닐봉지 등 묶기에 약간 모호한 길이일 때는 실핀을 이용해 보자. 일반 사이즈의 핀을 사용해도 되지만 대핀이 있다면 더 강한 힘을 받기 때문에 효과가 더욱 좋다. 공기가 최대한 들어가지 않게끔 비닐 입구를 잘 접어준 다음 양옆에 실핀을 꽂아주기만 하면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줄 수 있다.




빠진 고무줄 끼우기


세탁 후 바지의 허리 고무줄이나 후드 티에 있는 끈이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아무리 살림의 고수라 하더라도 도구의 도움 없이 원상태로 되돌리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이때 굴러다니는 실핀을 이용해 빠르게 끼워보도록 하자. 실핀 안쪽에 끈을 끼거나 묶어준 후 구멍 속으로 넣어 입구 반대쪽으로 조금씩 끈을 이동시키면서 끼면 한결 쉬워진.




헤어밴드 숨기기


포니테일로 머리를 묶은 후 완벽하게 깔끔한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헤어밴드가 보이지 않게끔 해보자.묶은 머리 중 소량을 잡은 후 실핀 안쪽에 끼워준다. 그리고 밴드 있는 부분을 가려준다는 느낌으로 돌돌 돌려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실핀을 머리 안쪽으로 깊숙이 찔러주면 고정이 되면서 깔끔한 포니테일 스타일이 완성된다. 실핀의 앞머리 부분 중 긴 쪽이 위쪽으로 올라와야 강하게 고정되니 참조하도록 하자. 




헤어 액세서리 포인트


스프레이 없이도 스타일의 고정을 위해 단순히 서포트하는 역할로만 사용됐는데 최근 실핀을 이용한 포인트 스타일링이 주목받고 있다. 단조롭지 않게 포인트를 주는 데 꽤 효과적인 실핀은 해외 셀럽들도 애용하는 아이템이다. 검은색 일반 실핀에 화려한 컬러의 매니큐어를 여러 번 덧칠해주면 훌륭한 헤어 액세서리로 재탄생한다. 밋밋한 헤어스타일에 여러 개를 꼽거나 X자로 교차해 꽂아주면 포인트가 살아있는 헤어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  




네일 아트


원 컬러 베이스의 네일 아트가 심심해 보일 때 도트 아트를 넣어 귀여운 네일 아트 디자인을 만들어 보자.도트 아트를 할 수 있는 툴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훨씬 저렴한 가격의 실핀을 이용하면 할 적마다 닦아가며 하지 않아도 편하게 할 수 있다. 실핀 중에서도 끝이 둥근 실핀을 준비한다. 그리고 포일에 매니큐어를 한두 방울 떨어뜨려 실핀 끝으로 콕콕 찍은 다음 손톱 위에 찍어주기만 하면 된다. 




뷰러 대용으로 사용하기

사진 : 유튜브 은비


히팅 기능이 있는 뷰러가 없어도 실핀과 라이터만 있다면 그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가는 사이즈의 실핀에 라이터 불로 살짝 열을 가해준다. 손으로 만져봐서 미지근한 느낌이 날 때 속눈썹을 올려주면 된다. 올라간 속눈썹은 미열에 의해 유지력도 긴 편이라 하루 종일 아찔한 속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 다만 너무 뜨거운 열을 사용하면 속눈썹이 탈 수도 있고 자칫 잘못하다가 눈을 찌를 수 있는 등 약간의 위험 요소가 있긴 하지만 꽤 효과적이니 안전에 주의해서 사용하도록 하자. 




브러시 리폼


제품을 소량 사용해 얼굴의 넓은 면적을 터치해야 하기 때문에 하이라이터 브러시나 루스 파우더 브러시는 부채꼴 모양처럼 납작하고 얇게 펴져 있다. 집에 마땅한 브러시가 없다면 잘 쓰지 않는 블러셔 브러시를 리폼 해보도록 하자. 실핀 2개를 X자로 교차해서 브러시에 꽂아주기만 하면 완성이다. 매우 간단한 방법으로 콧대도 쓸어내릴 수 있는 날렵한 모양의 브러시로 리폼할 수 있다.   




아이라인 그릴 때

사진 : 유튜브 은비


좌우 대칭이 맞지 않거나 날렵한 아이라인을 그리는 게 여간 익숙하지 않다면 실핀을 이용해서 완벽한 아이라인을 그려보도록 하자. 실핀이 아이라인 모양의 틀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먼저 실핀의 벌어진 부분을 눈꼬리 쪽에 맞춰대고 라인을 그려준다. 그리고 잠시 후 실핀을 떼고(확 떼는 경우 아이라이너 종류에 따라 번짐이 있을 수 있음) 라인 안을 채워주기만 하면 된다. 실핀의 위치만 잘 잡아주면 고양이 눈처럼 날렵하면서도 좌우대칭이 딱 맞는 아이라인을 그릴 수 있다. 




콧대 메이크업

사진 : KBS1 뉴스


콧대에 음영을 넣어주는 메이크업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 브러시 컨트롤이 쉽지 않다. 코 양옆을 일직선으로 따라 내려와야 하는데 자칫 잘못했다간 양옆의 음영이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 이때 U자 모양의 실핀을 이용하면 콧대를 살려주는 메이크업이 한결 쉬워진다. 먼저 U자 모양의 실핀을 콧대 라인에 맞추고 실핀을 따라 양옆에 음영을 주는 컬러의 섀도를 살짝 발라준다. 그리고 실핀을 뒤집어서 안쪽에는 하이라이터를 터치한 후 두 부분의 경계를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콧대가 살아 보이는 음영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쌍꺼풀 만들기


무쌍의 로망, 쌍꺼풀을 만들 때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바로 쌍꺼풀 액이다. 물론 제품 안에 어플리케이터가 함께 내장되어 있긴 하지만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실핀을 이용하면 좀 더 부드러우면서도 확실한 쌍꺼풀 라인을 만들 수 있다. 실핀의 벌어진 반대쪽에 액을 적당히 묻힌 후 원하는 모양의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주면 된다. 원래 쌍꺼풀이 있지만 눈이 부어서 없어진 경우, 실핀에 딱풀이나 물풀을 살짝 묻혀 만들면 본인의 쌍꺼풀을 금세 되찾을 수 있다.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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