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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Mar 20. 2020

프랜차이즈 창업을 꿈꾸고 있다면?

윈윈(win-win)한 프랜차이즈


사상 최악의 실업률과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맞물리면서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물론 개인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처음 창업에 도전하는 초보 창업자들은 인테리어와 교육, 마케팅, 상권 분석 등 관리체계가 철저한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한다(덕분에 프랜차이즈 업계는 유례없는 창업 호황기를 맞고 있다). 이에 창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성공한 프랜차이즈 순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과연 어떤 창업 아이템과 프랜차이즈가 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자.

dessert39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디저트(dessert)39'가 2017년에 이어 또다시 성공한 프랜차이즈 1위에 올랐다. 제과 전문 장인들이 건강한 웰빙 식재료로 만든 디저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이 브랜드는 전국에 약 24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통해 새로운 인기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리브영


국내 H&B(Health&Beauty) 산업의 대표주자 '올리브영'이 2017년과 마찬가지로 경쟁사인 랄라블라, 롭스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이 브랜드는 2018년 11월 기준 약 1,2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 해에 200~300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GS25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2017년과 동일하게 3위를 차지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 업계가 매장 운영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하는데, GS25에게는 그저 남 얘기인가 보다. GS25는 다양한 기획상품과 시간대별 맞춤형 프로모션 등 발 빠른 대처로 2018년 3분기에만 2조 4,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수준이다.

CU


GS25에 이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2017년보다 7단계 상승한 4위로 자리매김했다. 경쟁사인 GS와의 간극을 아홉 계단에서 두 계단으로 줄인 것이다. BGF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CU의 매출액은 6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5% 증가했는데, 이러한 상승곡선은 소비 트렌드 및 사회구조적인 변화에 따라 도시락과 간편식품 등 먹거리 상품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니스프리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대표적인 로드샵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2017년보다 한 계단 올라서 5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니스프리의 2018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한 1,453억 원이며, 면세점과 온라인 채널이 매출을 이 같은 성장세를 이끌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랄라블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H&B 스토어 '랄라블라'가 6위를 기록하며,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올리브영의 경쟁사인 이 브랜드는 기존의 왓슨스(watsons)라는 이름을 랄라블라로 변경하고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특히 온라인 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전국 GS25 편의점에서 받아볼 수 있는 'GS25 픽업 서비스', 랄라블라에서 구매한 상품을 택배나 퀵서비스로 받아볼 수 있는 '택배 서비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즉시 환급 서비스' 등 기존 H&B 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이 같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세븐일레븐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세븐일레븐'이 2017년보다 무려 열 계단 상승해 7위에 올랐다. 이러한 상승기류는 냉장 안주류 매출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혼술족을 위해 냉장 안주류를 출시하면서 2017년 매출은 전년 대비 49%, 2018년 매출은 56.2% 증가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롭스


세븐일레븐에 이어 롯데의 H&B 스토어 '롭스'가 8위를 기록하면서 순위권에 들어왔다. 앞서 2018년에 매장을 50개 더 늘리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밝혔던 이 브랜드는 2018년 11월 기준 11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말 기준 96개에서 18개 증가한 수준이다. 아무래도 올리브영이 꽉 잡고 있는 H&B 업계에 가장 늦게 뛰어든 만큼,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아리따움


이니스프리에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아리따움'이 2017년 12위에서 2018년 9위로 올라섰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은 약 1,300개의 아리따움 매장에서 자사 브랜드 제품만 판매해왔으나, 가맹점 매출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경쟁사의 제품도 함께 판매하는 뷰티편집숍으로 거듭날 것을 선언했다.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폐점률은 3%대로 평균 폐점률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가맹점 당 매출이 완연한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변모가 필요해 보인다.

초록마을


유기농 식품 유통 브랜드 '초록마을'이 새롭게 순위권에 오르면서 마지막 10위를 장식했다. 이는 햄버거병, 살충제 달걀 등 식품과 관련된 사고가 주기적으로 발생하면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돼 친환경 유기농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유기농, 무농약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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