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유지 방법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항상 화목하게 지내기는 쉬운일이 아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서로 다른 타인이고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언제든 관계를 유지하는 데 지쳐버릴 수 있고 충돌이나 싸움이 잦아질 수 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것들 10가지를 소개한다.
사람과의 사이에서 기대는 독이다. 상대방은 자기 자유의지로 행동한다는 생각으로부터 거꾸로 생각해보면, 이런 사람이 나의 기대사항을 세밀히 알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말도 안 되는 착각이며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 행동해줄 것이라는 생각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기대는 필연적으로 실망으로 변하지만, 기대가 없으면 작은 상황도 기쁨으로 다가오는 법이다.
사람들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완벽할 것이라는, 혹은 완벽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많은 불완전한 인간 중 하나일 뿐이다. 때로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고, 내 마음에 들지 않게 행동하기도 한다.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이다. 최소한 그 사실을 인식하고만 있어도 많은 충돌과 다툼이 줄어들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고 살라는 말은 아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를 지키기 위해서 희생을 빼놓을 수는 없다. 상대방을 위해, 관계를 지키기 위해 내 것을 포기해야하고 상대를 배려해줘야 하는 일이 부지기수로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결혼을 생각한다면 더욱더 그러하다. 내가 가진 것 중 최소한 어느 정도는 포기할 각오를 해야 한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타인이다. 몇십 년은 따로 떨어져 살아왔고, 다른 부모님 밑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성격이 다를 수밖에 없다. 또한 어떤 문제가 닥쳤을 때 서로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해결할 방법도 다르다. 그러므로 충분히 대화하며 서로의 불만을 해결할 방안을 찾고 타협점을 찾아라.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서로를 더 잘 알게 될 수도 있다.
신뢰라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더라도 신뢰가 쌓이지 않을 수도 있고, 오래 떨어져 있더라도 신뢰가 많이 쌓여있을 수도 있다. 그만큼 신뢰라는 것은 시간이나 서로간의 거리에 비례하는 것도 아니며 자동으로 쌓이는 것도 아니다. 항상 한결같은 모습으로 연인과의 약속을 굳게 지키며 신뢰를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적절한 거리를 지키라는 말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사랑에 빠졌을 때 연인에게 더욱 가까워지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마음을 조금 절제하고 생각보다 조금 더 거리를 떨어트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연인사이가 되어도 멀리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 스타일이라면 생각보다 더 가까이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스스로의 마음을 지켜보면서 너무 멀진 않은지, 너무 가깝진 않은지 수시로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지만, 그렇다면 역설적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잠시도 떨어져있을 수 없는 사람이 관게를 잘 유지할 수 있을까?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 있어도, 떨어져서 외로워도 그 외로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더 깊은 사랑을 할 수 있다. 혼자 있어도 괜찮고 혼자 있어도 할 줄 아는 게 많은 사람이어야 다른 사람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의사소통하다보면 오해는 반드시 생기기 마련이다. 이 사람으로서는 별 생각 없이 했었던 당연한 행동도 다른 사람에게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대화밖에는 답이 없다. 감정이 실린 대화가 아니라, 차분한 목소리로 대화를 하면서 서로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생각했는지 대화해야 한다.
사람은 어려운 일에 스스로 도전하거나, 그 상황에 직면하여 스스로 깨고 나가는 과정이 있어야 새롭게 깨닫는 바가 있고 그로 인해 한걸음 더 성장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이런 과정을 겪고 있거나, 도전하려고 한다면 적극적으로 응원해줘야 한다. 한 단계, 한 단계 더 밟아가면서 자극을 받기도 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충돌이 있어서 혹여나 감정이 앞서 말실수를 했다면, 그 상황을 빠르게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했을지, 내가 이런 말을 했을 때 어떤 마음이 들었을 지 빠르게 되돌아보고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하루가 지나가기 전에 빨리 사과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미 굳어져버려 사과의 힘이 사라져버리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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