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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l 21. 2020

1kg이라도 찌면 우울해? 다이어트 강박증 증세

다이어트 중 폭식과 죄책감 무한 반복, 다이어트 강박증 증세 10가지


워너비에 가까운 몸매와 외모, 혹은 건강을 위해 누구나 일생에 한 번쯤은 다이어트를 하게 된다.하지만 언젠가부터 다이어트에는 지나치다 싶거나 기괴하기까지 한 수많은 요구사항과 기준들이 뒤따르고 있다. 정형화된 몸매 기준, 건강을 망치는 식이요법, 운동법 등 과하다 싶은 다이어트의 필요 항목들은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 방법이 아닌, 건강을 해치고 자신을 억누르게 하는 강박관념을 부추기게 하는 원인으로 변질됐다. 다이어트는 몰두하면 몰두할수록 단계적 목표와 집념이 과도하게 생성될 수밖에 없어 개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비합리적 생각을 일컫는 강박관념에 빠지기 쉽다. 실제 국내 한 통계에 따르면 다이어트 중이라는 응답자 중 460명인 62.8%는 다이어트 강박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괴감에 휩싸이면서 자신을 옥죄이고 괴롭히는 다이어트와는 이별할 필요가 있기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부추기는 다이어트 강박증세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자신을 찾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 아래에서는 다이어트 강박증 증세를 모아왔다. 아래를 참고해 되려 마음의 병을 유발하는 다이어트를 행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지 참고 형식으로 진단해 보도록 하자.

거울을 보면 먼저 살이 쪘는지를 살핀다


통 거울을 보면 옷매무새를 단정하게 하거나 얼굴 상태를 살피게 된다. 하지만 다이어트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사람들 중 일부는 거울을 보면 살이 쪘는지 안 쪘는지를 과하리만치 살펴보고, 살이 쪘으면 엄청난 죄책감과 우울감을 느낀다. 과할 정도로 거울 보기를 집착하고 상대방이 보기에는 티도 안 날 정도의 몇 그램의 붓기에도 우울과 죄책을 느끼게 되는 거울 보기 증상은 살이 쪘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은 강박관념에서 생성된다.

아예 음식을 먹지 않는 거식증세를 보인다


거식증은 섭식장애 중 하나로서 장기간 심각할 정도로 음식을 거절함으로써 나타나는 질병이다. 흔히 기질적 이유 없이 체중을 20% 이상 잃었을 때 내리는 진단으로 심각한 체중 감소, 무월경, 신체상의 왜곡, 비만에 대한 강력한 두려움 등이 동반된다. 사춘기 또는 젊은 여성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며 거식증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심한 불안과 의존성 등이 정상인보다 강하게 나타난다.

체중과 체형을 보는 방식이 왜곡되어 있다


되고 싶은 몸매나 외모를 일컫는 ‘워너비’에 대한 몸매와 외모에 관한 기준은 누구나 한 번쯤 좇게 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워너비 몸매나 외모에 심취한 나머지, 체중과 체형을 보는 방식이 일반인에 비해 지나치게 왜곡되어 나타난다면 다이어트의 강박증세 중 하나로 간주할 수 있다. 체중과 체형은 자기 평가에 지나친 영향을 미치며, 현재의 낮은 체중에 대한 심각성을 부정하는 경향이 잦다.

고무줄 몸무게는 습관


다이어트 강박증세로 인한 폭식과 거식 증세가 번갈아 발생될 경우,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나도 다시 원래의 몸무게로 돌아가는 고무줄 몸무게가 초래되는 경향이 많다. 식사를 과하게 굶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병행한 나머지, 폭식을 하게 되고, 죄책감에 못 이겨 또 다시 식사를 굶거나 식욕억제제 섭취를 남용하는 증상으로 인해 몸의 신진대사 기능 저하가 초래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강박증세로 나타나는 잘못된 식습관은 심각한 내과적 문제를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시 올바른 식단을 구성하고 운동으로 살을 빼는 습관을 형성해야 한다.

밥을 먹은 직후 1KG라도 쪄 있으면 우울하다


누구라도 밥을 먹은 직후 체중계에 올라가면 평소 몸무게 보다 1KG이 늘어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 강박증세를 호소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밥을 먹은 직후 늘어난 1KG의 숫자에도 쉽게 우울해 하고 죄책감에 휩싸이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음식을 먹고 난 후 잠시 몸무게가 늘어난 것은 당연한 원리 그 자체지만, 몸무게 숫자 자체에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어 숫자 증가 사실 자체를 부정하려 하는 것이다.

살이 찐다고 생각되는 음식을 극도로 제한한다


다이어트 강박관념에서 오는 거식 증세 일환으로 살이 찐다고 생각되는 음식 자체를 극도로 제한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연령이나 신장에 비하여 정상 수준 이하의 몸무게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특정 기준에 의해 살이 찐다고 생각하는 음식 자체를 극도로 제한하는 것이다. 이 경우 극도로 한 음식을 제한하다가도 시간이 지날수록 절제하지 못 해 오히려 폭식하고 먹토를 하는 식으로 발전하곤 해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폭식 이후에는 죽을 정도의 죄책감에 먹토를 한다


다이어트 강박증 중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증세는 바로 ‘폭식증’이다. 폭식증은 음식을 한꺼번에 지나치게 많이 먹는 증세를 의미한다. 보통 이러한 증세는 비만인 사람보다 마르거나 날씬한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사를 제한하거나 굶게 되어 몸에서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해 본래 축적되어야 할 영양소를 어떻게든 급하게 섭취하려는 것이다. 폭식 이후에는 죽을 정도의 죄책감이 유발되어 먹은 것을 억지로 토하는 ‘먹토’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건강에 엄청난 악영향을, 정신을 병들게 하는 죄책감을 안긴다.

살이 쪘다고 생각되면 약속을 잡지 않고 집 밖에 나가지도 않는다


살이 쪘다고 생각되면 약속 자체를 잡지 않고 외부로 잘 나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는 체중과 체형에 관한 상대방으로부터 돌아오는 평가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낮은 체중임에도 낮은 체중이라는 것을 부정하고, 정상 체중임에도 뚱뚱하거나 보기 싫다고 느끼는 등 자기평가 자체에 극심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 대인관계를 회피하는 형식으로 발전된 경우다.

적게 먹기 위해 음식을 잘게 쪼개거나 자르는 데 시간을 허비한다


음식은 잘게 쪼개거나 자른다고 해서 칼로리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강박관념 중 하나로는 음식을 잘게 쪼개거나 잘라 먹으면 칼로리가 줄어든다고 믿곤 한다. 음식을 잘게 잘라 먹거나 쪼개 먹는 데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음식으로 살이 찌는 것에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될 수 있다.

과도할 만큼의 운동을 습관적으로 행한다


과도할 만큼 상당한 양의 운동을 습관적으로 행하는 경향도 있다. 살이 쪘다고 생각하는 죄책감과 우울감을 처벌하기 위해 극도의 운동량으로 자신을 한계로 밀어붙이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운동뿐만 아닌 다이어트를 위해 온갖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조리 동원해 살을 빼는 방법이라면 무작정 시도하는 경우도 다이어트 강박 관념 증세라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체중 감소가 심각한 경우 저체온증, 무월경, 저혈압 등 상당한 내과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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