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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l 24. 2020

문제 생길 때마다 잠수타는 애인, 회피형인간?

속을 보이지 않는 회피형 연인을 만나고 있다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


회피형 타입의 사람들은 마음이 돌처럼 단단한 사람들이라기 보다는 감수성이 많고 순수한 사람들일 가능성이 많다. 회피형 연인과 만나고 있다면 철저히 상대방의 시각과 입장으로 생각해보고 스스로 상식이라고 하는 생각의 틀을 내려놔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 회피형 성격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노력해서 바뀔 수도 있는 문제이다. 본인에게 닥친 문제를 상대적으로 크고 고통스럽게 느낀 사람들은 감당할 수 없는 만큼의 쇼크나 트라우마를 겪으면서 성격이 굳어졌을 수 있다. 이 같은 회피형 연애방식을 가진 연인과 연애할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분석해봤다.

속마음을 잘 보이지 않음


회피형 사람들은 때로 지인들에게 ‘너는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다’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자신의 속마음을 잘 이야기 하지도 않지만 누군가와 자신의 고민을 공유하지도 않는다. 철저히 자신 안에서 혼자 결정하고 혼자가 편하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가까워지지 않으면 상처도 안 받고 속 얘기를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며 절대 상대방에게 의존 하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사생활을 공유하지 않음


회피형의 연인은 절대 자기자신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는다. 이해할 만큼 상대방에게 설명해주지도 못하며 그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믿고 의논할 수 있고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눠야 한다. 이런 연인에게 서운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갈등의 요소가 될 뿐이니 대화를 유도해 상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은 불편


평소에는 무뚝뚝하고 대화도 잘 안하는 회피형의 사람들은 보기에 답답할 때가 있다. 표현에도 서툴고 상대에게 어떤 일에 대해 질문하거나 의존하지 않는다. 주변사람에게 물어보면 의외로 간단히 해결될 일도 의지한다고 생각해서 혼자 해결하려 들 때가 많다. 모르는 길을 물어볼 때도 바로 옆 사람에게 물어보면 될 것을 누군가에게 의존한다는 불편함을 갖고 혼자 애쓸 때도 있다.

상처받는 일에 민감


회피형의 사람들은 자존심으로 똘똘 뭉쳐 누군가에게 얕보이거나 상처받고 싶지 않아한다. 자신은 이성적이고 지적이며 가장 소중한 존재라 누구도 상처 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회피형의 사람은 웬만한 문제에는 결코 화내거나 지적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이나 자신의 명예에 조금이라도 잘못된 소리를 들으면 바로 상처를 입고 관계를 청산할 수도 있다.

상대방에게 맞추지 않음


회피형은 상당히 이성적으로 보이지만 사랑과 연애에 큰 기대가 없을 수도 있다. 좋을 때는 최선을 다하며 잘해주다가도 때론 무척 냉정해지기도 하는 것이 회피형이다. 어떤 결정을 할 때도 피곤하고 귀찮은 상황을 외면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뭐든지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해주지는 않는다. 갈등이 생겨 상대가 무척 화가 나있는데도 그냥 피하고 무시하듯이 무조건 미안하다고 말해버릴 때도 있다.

자신 이외에는 믿지 않음


처음부터 인간관계에 크게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회피형의 사람들이다. 내 삶에서 방해가 되거나 피곤한 사람을 기피하고 자신 이외의 사람들은 모두 남이라고 생각한다. 인간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타인에게 크게 관심이나 기대치도 가지지 않는다. 이 같은 회피형인 연인의 심층적인 심리를 이해하고 도와줘야 할 수도 있다. 무엇이 힘들었고 뭘 원하는 것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른 사람보다 내가 중요


회피형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의 만남에 호기심이나 즐거운 일이 있으리라는 설렘보다 귀찮고 피곤한 상황이 생기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며 그냥 피하게 된다. 자신의 울타리 안에서 누구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결국 자신의 세계 안에서 편안함과 안정감을 찾는다. 누군가 자신에게 친밀감을 보이거나 다가오면 자신의 세계가 침범당하는 것이 싫어 바쁘거나 피곤하다고 만남을 거부할 때도 있다.

갑자기 며칠씩 잠수


회피형의 또 다른 특징은 생각하기 힘들거나 어떤 일이 생기면 전체적인 입장을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의 입장을 중요시하고 그 문제의 해결책이 보일 때까지 연락을 하지 않는다. 이는 상대방보다는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 안에서 충분한 생각의 시간을 갖기를 원하는 회피형의 사람들의 행동이다. 회피형 연인에게 자신이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자책을 하지 말고 그냥 조용히 기다려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간섭받고 싶지 않음


회피형의 사람들은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어서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는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최대한 자신이 해결하려 하고 문제가 해결되면 그때야 비로소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문제에 연인이나 배우자가 끼어들어 이러니저러니 간섭하는 것도 싫지만 자신의 생각과 대립되고 다른 문제가 발생되는 게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하다.

트러블이 생기면 기피


회피형과의 원만한 연애는 쉽지가 않다. 굉장히 많은 상황에서 정반대 시각을 갖고 있는 회피형은 대화가 안통하고 트러블이 생기면 쉽게 헤어지려고 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트러블이 생기면 대화로 풀려는 노력보다 나중에 이야기 하자라는 식으로 상황을 벗어나려고 한다. 회피형의 연인과 만나고 있다면 자신의 생각만이 맞다고 하지 말고 연인의 말을 이해하고 변명으로 듣지 않도록 경청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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