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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l 27. 2020

면역기관 '림프절', 커지면 몸에 안 좋을까?

몸의 이상 신호를 대변하는 ‘림프’, 정밀 진단이 필수


림프절은 각종 림프구를 포함한 백혈구가 함유되어 있어 종양에 대한 면역작용을 하는 면역기관을 의미한다. 보통 암과 같은 질환의 진행이 계속되면 다른 장기로 전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림프절은 암의 전이 양상 비중이 높은 신체 기관 중 하나다.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들은 수술 적 치료나 항암적 요법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경우가 많다. 림프절에 암과 같은 질환이 전이되었다면 커진 림프절이 만져질 수 있어 이상이 있는 것이라고 고려해야 한다. 아래에서는 림프절이 커지는 질환을 정리하고 사전 진단 방법 등을 정리해 놓았다.

림프절이란?


림프절이란 생체 내 전신에 분포하는 면역기관의 일종으로 내부에는 림프구 및 백혈구가 포함되어 있다. 신체 기관 내 각 림프절에는 림프관에 의해 서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림프절에서는 림프관을 타고 들어온 외부 항체 등에 대한 탐식작용과 항원제시, 항체 생성 림프구 증식 등 면역반응이 일어나 우리 몸을 악성종양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림프절 위치는?


림프절은 종양과 질병의 전이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림프절은 전신에 분포하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구멍(인후) 등 신체 부위에 많은 림프절이 모여 있다. 크기는 수 mm에서 1cm 내지 2cm 정도인 조그만 공 모양의 면역기관이다.

림프절이 커지는 질환은?


감염에 의한 림프절비대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림프절이 체표에서 두드러지게 만져지지 않는다. 따라서 림프절이 만져진다면 이상이 있는 것이라고 고려해야 한다. ‘해부 병태생리로 이해하는 SIM 통합내과학 1 : 혈액’에 따르면, 림프절비대 증상은 먼저 감염에 의한 것이 있다. 주로 국한성 비대인 경우가 많고, 화농성 림프절염, 결핵성 림프절염, 서혜림프육아종증 등이 있다.


악성 종양에 의한 림프절 비대


악성 종양에 의해서도 림프절 비대가 나타나기도 한다. B세포가 종양성으로 증식해 림프절이 비대된 경우와 악성 종양의 전이로 인해 림프절이 비대된 경우로 나뉜다. 이 경우 B-CLL 림프종, 호지킨 림프종, 급성백혈병, 암의 전이 등이 있으며, 림프절 내부로 전이된 암이 증식된 결과 림프절이 비대해진다.

암이 림프절에 전이되었을 경우, 그 심각성은?


중앙일보 2019년 2월 8일 의학 관련 기사를 참고하면, 림프절은 백혈구 일종인 T림프구와 B림프구가 가득한 면역기관이기 때문에, 암이 림프절에 전이됐다는 것은 그만큼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암세포가 림프절에 전이된 경우는 3기 혹은 4기로 보고, 치료 강도를 높이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하는 판단기준으로 설정돼 있다.

림프절 전이 확률이 높은 암은?


림프절로 전이 가능한 암의 종류는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암들이 있다.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 위암, 담낭암 등 대다수 암들이 3~4기로 진행됐을 경우 림프절로 전이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특히 갑상선암의 전이와 재발은 림프절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림프절에 전이될 경우, 갑상선 조직, 갑상선 주위 근육, 기도에도 재발과 전이가 나타날 수 있다.

림프 비대증 진단


림프순환장애 : 유난히 한 쪽 다리가 붓는다


림프를 진단하여 악성종양이나 질병의 신호를 파악하는 것은 치료 적기를 사수하기 위한 방도가 될 수 있다. 오랜 시간 서 있다 보면 다리가 땡땡 붓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유난히 다리 한 쪽이 많이 붓고 시간이 지나도 부기도 쉽게 빠지지 않는 경우는 팔과 다리의 림프순환에 장애가 생겨 림프액이 정체되어 발생하는 ‘림프부종’일 수 있어 가까운 시일 내 병원에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부종이 쉽게 발생하고 빠지지 않는다


부종은 동일한 자세로 일상생활을 하거나 비행, 운전, 염증, 피로 등에 의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원인요소가 없고 아무런 이유 없이 부종이 발생하고 쉽게 빠지지 않는다면 림프부종을 의심해 병원 진단을 고려해야 한다. 부종 발생 초기 팔다리를 올리거나 스타킹을 착용할 경우 부기가 호전되기도 한다. 하지만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으로도 부기가 쉽게 빠지지 않는다면 병원 진단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양쪽 팔, 다리 둘레가 2cm 이상 차이 나면 림프부종을 의심


헬스조선의 2017년 8월 8일 기사에 따르면, 양쪽 팔, 다리 둘레가 2cm 이상 차이 날 경우 림프부종을 의심해 봐야 한다. 보통 림프 부종 진단 기준은 양쪽 팔이나 다리 둘레가 2cm 이상 차이 날 때다. 이 수치는 림프부종 치료를 위해 인정되는 보험인정 기준이기도 하다. 림프부종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부피 측정법이 고려될 수도 있다. 약 200ml의 물을 채운 그릇에 팔이나 다리를 담가 물이 넘치는 정도를 비교하는 방법을 통해 진단되기도 한다.


병원 정밀 검사로 림프 비대증, 림프부종 증상 유무를 파악


림프비대증은 악성 종양 등의 신체 이상 신호일 수 있어 자가 진단 보다는 병원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림프부종 역시 부기가 심해지기 전부터 관리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다. 따라서 림프절 위치에 부기가 빠지지 않거나 혹과 유사한 신체 반응이 생겼을 경우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림프비대증은 관련 질환이 상당 시일 진행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기에 빠른 시일 내 병원에 들러 검사 및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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