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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Aug 06. 2018

어색한 사이 부드럽게 만들기

어색한 사람과 카톡할 때 많이 쓰는 말은?

친한 친구들과 카톡을 할 때는 평상시의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어색한 사람과 카톡을 할 때는 그렇지 않다. 나도 모르게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말투나 이모티콘을 사용하게 된다. 상대방이 내 카톡 말투를 보고 화났다고 오해하거나, 사무적이라고 느껴 기분이 상할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어색한 상대방과 카톡을 할 때 나는 어떤 말투를 사용할까?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을까?





ㅎㅎ


많은 사람들이 평상시에 친한 친구들과 대화할 때 'ㅎㅎ'보다 'ㅋㅋ'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어색한 상대방과 카톡을 할 때에는 왠지 모르게 'ㅋㅋ'를 쓰면 방정맞게 웃는 것처럼 느껴져 'ㅎㅎ'를 쓰게 된다. 'ㅎ'의 개수도 3개 이상 쓰면 어딘가 음흉해 보일까 봐 적당히 2개만 사용한다. 기분이 좋아서 웃는다기보다는 말의 앞뒤를 꾸며주는 수식어 정도일 뿐이다.




~


친한 사람에게 '~'을 써본 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어색한 사람과 카톡을 할 때, 내 말투가 딱딱해 보일까 봐 '~'을 사용한다. 같은 말이라도 뒤에 '~'을 붙여주면 한결 부드러워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직장동료나 윗사람과 카톡을 할 때 많이 사용한다.




^^


평소에 친구들과 카톡을 할 때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이모티콘이다. 10~20대 사이에서는 일부러 비꼬는 상황에서 '^^'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친한 친구들과 카톡을 할 때에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색한 상대방 중에서도 윗사람과 카톡을 할 때는 나도 모르게 '^^'를 사용하게 된다. 어른들 사이에서 '^^'는 선한 눈웃음일 뿐이기 때문이다. 



:)


주로 서양에서 웃음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이모티콘이었으나,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웃는 이모티콘을 사용하고 싶은데데 '^^'는 뭔가 비꼬는 것 같아 보일까 봐 망설여질 때 사용하기 좋은 이모티콘이다. :)과 비슷한 :-), :3, 8-) 등의 이모티콘이 있다.  




다나까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다나까' 말투가 기본이라고 하지만, 군인을 제외하고 일상생활에서 구어체로 다나까 말투를 구사하는 사람은 보기 드물다. 하지만 어색한 직장 상사와 카톡을 할 때면 나도 모르게 다나까 말투를 사용하게 된다. 질문을 할 때도 '~까?'라고 물으며, 대답을 할 때도 '~다'라고 답한다. 어색한 사이일수록 더 깍듯하게 예의를 지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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