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자녀의 마음을 닫아 버리는 부모의 대화 유형
카카오톡은 부모님과 더욱 쉽게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수단 중의 하나가 되었다. 부모와 자식간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이모티콘을 주고받으면서 웃음꽃이 피기도 한다. 하지만 서로에게 언짢은 말을 텍스트로 주고받는 경우,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충격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그 중 자식이 부모에게 들었을때 가장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카톡대화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성장 과정부터 일일이 부모님의 의사로 결정 되는 경우다. 특히 자신이 가야 할 진로의 방향도 부모님의 뜻대로만 해야 하는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성인이 되어서도 본인의 계획엔 부모님이 결정권자로 있게 된다면 더욱더 대화가 단절된다.
부모님이 성장했던 시대 배경을 발판 삼아 자식의 삶에 빗대어 표현하는 경우다. 옛 시절을 생각하면 요즘 사람들은 고생하는 게 아니라는 방식의 대화가 주를 이룬다. 공감 능력이 결여된 채 이어지는 대화는 부모님과의 소통을 꺼리는 계기가 된다.
성인이 된 자식에게 일거수일투족 무엇을 하는지 보고 받아야 하고, 이른 통금시간으로 자유를 뺏는 방식이다. 집착이 강한 부모의 경우 잠깐이라도 연락이 안되면 크게 화를 내거나 야단 치기도 한다. 더불어 독립 해서 결혼 한 경우, 집착이 더 심해져 때로는 고부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욕설을 듣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슴 속 깊이 상처가 될 대화방식이다. “너 같은 걸 낳을 줄 몰랐다.”, “널 괜히 낳았다.”, “너 같은 딸 똑같이 낳아봐라.” 등 자식을 낳은 것에 대해 후회하는 대화방식은 서로 간의 대화를 단절시킨다. 자녀에게 반복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할 경우,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본인이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하지 못한 채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부모와 자식 간이라도 가치관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지 못하며, 부모님의 가치관만 강조하는 경우다. 언제나 “안돼”, “그건 틀린 거야.” 등 부모님과 다른 관점에는 항상 부정적으로 반응하며, 본인의 생각만을 강요한다. 사회, 정치,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가치관이 부딪혀 대화가 단절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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