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를 청결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침대!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푸는 잠자리인 만큼 매트리스 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최근에는 매트리스를 정기적으로 관리해주고 소독도 해주는 업체도 생겼지만, 비용적인 부담 때문에 선뜻 이용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매트리스를 청결하면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 10가지만 잘 실천해도 집먼지진드기 걱정과 잦은 매트리스 교체 걱정 없이 맘 편히 사용할 수 있다. 가정에서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매트리스 관리법 10가지를 소개한다.
매트리스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3개월에 한 번 좌우를 바꿔주고, 최소 6개월에 한 번은 주기적으로 뒤집어 주어야 한다. 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 누워 있다 보면 매트리스 스프링에 무리가 가서 한쪽으로 기울어질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좌-우, 앞-뒤를 바꿔주면 스프링 복원력이 유지돼 매트리스를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매트리스를 새로 사면 포장 비닐을 뜯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데, 매트리스를 제대로 관리하려면 제거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트리스 포장 비닐을 뜯지 않고 사용하면 통풍이 되지 않아 스프링에 녹이 슬거나 내장재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매트리스 커버나 이불은 빨래할 수 있지만, 매트리스는 통째로 세탁할 수가 없다. 그래서 많이 사용하는 것이 매트리스 보호 패드인데, 보호 패드를 깔아 두면 침대 위에 음식물을 쏟거나 아이가 자다 실수를 해도 보호 패드만 세탁하면 되므로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알다시피 매트리스에는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 알레르기 등을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고 있다. 확실하게 먼지와 진드기를 빨아들이기 위해서는 특수 헤파 필터가 장착된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청소하는 것이 좋다. 일반 청소기로 해도 무관한데, 일반 청소기로 할 경우에는 손에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침대 위에 굵은 소금을 뿌린 다음 고루 문질러 준 다음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소금 알갱이에 진드기와 각종 먼지가 달라붙어 훨씬 수월하게 매트리스를 청소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중에는 함께 침대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매트리스 위생 관리에는 좋지 않은 행동이다. 종일 집안 곳곳을 돌아다닌 반려동물이 침대 위로 올라오는 순간 침대는 온갖 먼지와 더러운 것들로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놀 때는 즐겁게 놀더라도 잘 때는 반려동물도 편하게 쉴 수 있는 잠자리를 따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거나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면 진드기 방지 커버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진드기 방지 커버는 특수 원단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진드기가 통과하지 못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어린 자녀가 있는 집에서 특히 진드기 방지 커버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실내 습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진드기에게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습도는 높아도 좋지 않지만, 너무 낮아도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항상 적정 습도인 40~5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매트리스만 잘 관리한다고 해서 집먼지진드기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건 아니다. 침구 역시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침구는 적어도 1~2주에 한 번 이상 세탁하는 것이 좋은데, 침구를 세탁할 때에는 55~60℃ 이상의 물에 세탁하면 진드기를 박멸할 수 있다.
햇볕이 내리쬐는 좋은 날에는 마당이나 옥상, 베란다에 매트리스를 세워서 통풍시키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세균과 집먼지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햇볕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날에는 매트리스와 함께 침구들도 널어 두면 살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테리어 효과를 위해 침실에 화분을 두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미관상 좋아 보일 수는 있어도 벌레와 진드기, 세균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가능한 침대에서 멀리 두는 것이 좋다. 침대 바로 옆 보다는 해가 잘 드는 베란다나 거실, 창가에 놓고 키우는 것이 매트리스 관리에도 화초에도 훨씬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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