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조심해야 하는 부부 사이!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욱더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듯, 부부 사이에도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예의가 필요하다. 편하다고 생각해 쉽게 내뱉은 말 한마디가 배우자에게는 평생의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녀들도 부모가 서로를 대하는 행동을 보고 배울 수 있어 더욱 더 조심해야 한다.
무심코 던진 말은 싸움의 원인이 되거나 상대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그렇기에 부부 사이에 지켜야 할 예절 가운데 배우자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 10가지를 소개한다. 그동안 무심코 내뱉은 말은 아니었는지 잘 살펴보고, 이 말들은 절대 하지 않도록 노력해 보는 것이 어떨까?
부족한 점이 있거나 불만이 있을 때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비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은 항상 왜 이래?”라거나 “당신은 늘 이게 문제야” 등 주제가 어떤 것이든 간에 ‘늘’, ‘언제나’, ‘절대’ 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상대방은 비난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것이다. 이런 말투를 고치지 않는다면 항상 부부 싸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관과 배우자의 가치관이 충분히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부부간의 일로 다툴 때는 싸움의 원인에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해야 한다. 간혹 다툼 도중, 상대방 가족에 관한 언급으로 부부 사이에 더 큰 갈등을 불러 오는 경우가 있다. “당신은 꼭 당신 어머니 같이 말하더라.”, “어쩜 이런 점들만 골라 닮았어?” 등의 말은 배우자가 듣기에 매우 불쾌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런 말들은 그 말 자체로 상대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는 뜻이 된다. 배우자에 대해 낮게 평가하거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이는 곧 자신의 얼굴에 침 뱉는 것과도 마찬가지인데, 배우자는 누가 억지로 옆에 붙여 놓은 사람이 아닌 자신이 선택한 사람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말은 보통 여성들이 배우자에게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로, 출산과 육아로 인해 외모나 체중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주로 하는 질문이다. 이 질문의 진짜 숨은 의미는 ‘난 내가 살쪘다는 걸 알고 있어. 이렇게 변한 내 모습 때문에 우울해. 하지만 당신은 지금 내 모습이 괜찮다고 말해줘야 해.’ 이다. 이런 종류의 질문은 개인적 책임은 회피하고, 배우자에게 조장자 역할을 강요하는 것이므로 하지 않아야 한다.
외모에 대해 이야기 할 때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당신 살쪘어!”, “돼지 같아!”, “곧 굴러다니겠어.” 등의 말처럼 직설적이고 부정적인 말은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당신의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다’라는 생각까지 들게 해 상처가 될 수 있다. 이런 말 보다는 “당신 건강이 진심으로 걱정되니 운동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나도 요즘 들어 몸이 예전 같지 않은 것 같아.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을 해 보거나 식단 조절을 해 보는 건 어떨까?”처럼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하는 기술도 부부 사이에 필요하다.
가족 구성원 내에서 배우자의 역할을 깎아 내리는 것은 특히 치명적이다. 이 말을 들은 배우자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갖는 것은 물론이고, 가슴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느낌까지 받게 된다. 또한, 이런 말들은 가슴 속에 비수로 꽂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배우자의 가족이나 친구들이 있는 자리에서 “난 당신의 이런 모습이 정말 싫어!” 같은 말을 하는 것은 배우자를 깎아 내리는 언행이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이런 말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배우자를 낮보게 만들 뿐만 아니라 상처 받은 배우자가 당신에게 등을 돌리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옛날 부모님들도 자녀들 앞에서 이런 말을 많이 하곤 했는데, 두 사람 사이는 물론이고 자녀가 있는 자리에서는 농담이라도 더더욱 이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잘 하는 건 뭐든 당신을 닮고, 잘 못하는 건 배우자를 닮았다고 하는 것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함은 물론이고, 자녀가 자신의 부모님에 대해 실망하게 만드는 언행이다.
상대방의 능력을 저평가하고, 깎아 내리는 이러한 언행은 정말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 주기는커녕 의지마저 상실하게 만드는 이 말은 분명히 잘못된 언행이다. 배우자가 무언가를 배우거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고 할 때는 격려하고 용기를 주는 말을 해주는 것이 맞다.
고민이나 걱정거리가 있다면 혼자서 끙끙 앓지 말고 배우자와 상의해 보는 것이 어떨까.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말이 있듯 기쁜 일, 슬픈 일 모두 함께 나눠야 한다. 배우자의 행복이 곧 당신의 행복이고, 당신의 행복이 배우자의 행복이자 가정의 행복이 될 수 있다. 걱정스러운 물음에 “당신은 몰라도 돼.”, “당신하고는 상관 없는 일이야.” 등의 말로 답하면 상대방은 자신이 배우자에게 더는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으며, 정말 힘이 되어주고 싶을 때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낙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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