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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Oct 08. 2018

피부미인들은 다 아는 '중요한' 관리 방법

알고 쓰면 이득, 모르고 쓰면 독 화장품 별 궁합

우리가 흔히 바르는 화장품에도 궁합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얼굴에 좋다고 해서 이것저것 그냥 발랐다가는 비싼 돈 주고 산 값어치를 전혀 못 하게 될 수도 있고 오히려 피부를 자극해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화장품 원료와 기능에 따라 함께 사용하면 좋은 것, 사용하면 좋지 않은 것이 있으니 아래 내용을 참고해서 피부 관리도 똑똑하게 하자.

콜라겐 성분 + 비타민C = NO!


▶콜라겐 성분


피부 탄력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는 콜라겐.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 중 하나로 특히 피부건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진피층의 80%가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콜라겐이 감소되기 시작하면 피부 탄력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주름도 쉽게 생긴다. 


▶비타민C 성분


일반적으로 색소 침착의 원인인 티로시나아제 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주로 피부 미백에 많이 사용되는 비타민C. 그래서 미백 기능을 주로 앞세운 화장품과 피부 노화 방지 화장품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꾸준히 사용하면 얼굴 안색이 맑고 환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왜 같이 쓰면 안 될까?

비타민은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역할을 하다 보니 탄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 성분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가 없다.


▶그럼 어떻게 쓸까?

동시에 사용하면 별로 소용이 없지만 비타민C는 우리 몸속 콜라겐 형성 세포가 새로운 콜라겐을 만들어내는데 도움을 주니 아침/저녁 나누어 바르는 것이 좋다. 비타민C는 비타민E와 함께 사용 시 피부에 쉽게 흡수 시킬 수 있으며 서로의 효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또한 비타민C 제품을 바른 후에는 건조함이 느껴질 수 있으니 사전에 먼저 수분 크림을 바르면 좋다.

레티놀 성분 + 비타민C = NO!


▶레티놀 성분


피부 진피층에 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합성을 촉진해 주름을 완화하고 탄력을 증가시키는 안티에이징의 대표 성분. 주름 개선 효과가 뛰어난 레티놀은 비타민A의 한 종류로 지용성을 띠고 있다. 


▶비타민 C

칙칙한 피부를 환하게 바꿔주고 기미나 잡티 같은 피부 색소 침착을 개선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노화를 지연시키는 항산화 작용 역시 뛰어난 비타민C. 때문에 안티에이징 제품에도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비타민C는 수용성의 성질을 갖고 있다.


▶왜 같이 쓰면 안 될까?

레티놀은 각질 제거 효과도 있으므로 비타민C와 함께 바르면 자극이 될 수 있다. 또한 레티놀은 지용성, 비타민C는 수용성의 성질을 갖고 있다 보니 서로 만나면 두 성질이 당연히 섞이지 못한 채 밀어내어 흡수력이 떨어진다. 


▶그럼 어떻게 쓸까?

레티놀은 주름, 탄력, 화이트닝, 모공 케어 등 다양한 효과를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빛이나 열기, 공기, 수분 등에 약한 편이므로 되도록 밤에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비타민C 역시 밤에 바르는 것이 좋은데 2가지를 함께 사용할 수 없으니 요일을 달리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보습 제품 + 리프팅 제품 = NO!


▶보습 제품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건조할 뿐만 아니라 그대로 둘 경우 민감성 피부로 쉽게 변할 수 있으므로 평소 꾸준한 보습 제품을 사용해 관리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촉촉히 채워 피부 내 수분 함유량을 높여주고 피부 장벽을 강화시키는 기능 등 다양한 기능과 결합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리프팅 제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탄력을 잃은 피부는 처지기 쉽다. 그래서 처진 피부를 끌어 올려주는 리프팅 제품과 간단한 마사지는 필수다. 특히 얼굴이 자주 붓는 사람들에게도 리프팅 제품이 매우 유용하다. 함유된 카페인이 수분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


▶왜 같이 쓰면 안 될까?

리프팅 제품에는 보통 카페인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 카페인이 수분을 흡수, 배출해 부종을 제거해 좀 더 슬림한 라인을 만들기 위함 때문인데 당연히 보습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피부에 보습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보습 크림을 먼저 바르고 충분히 흡수시킨다고 하더라도 큰 소용이 없다. 이미 만들어진 피부 보습 막이 리프팅에 필요한 유효 성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쓸까?

보습 제품은 아침저녁 늘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중간중간 미스트 등을 활용해 수분 공급을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 리프팅 제품은 눕기 직전 발라주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그 전에 보습크림의 사용은 자제하거나 2~3시간 정도 기간을 두는 것이 좋다.  

모공 관리/피지 조절 + 안티에이징 = NO!


▶모공 관리 및 피지 조절


피지 분비량이 많이 얼굴의 번들거림이 심하고 이런 지성 피부의 경우에는 모공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모공관리와 피지를 조절 해 주는 기능의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지 분비를 컨트롤해 모공이 더 넓어지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안티에이징

‘지성 피부의 고민은 모공, 건성 피부의 고민은 주름’ 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건성 피부처럼 피부에 유·수분이 부족하다면 탄력은 떨어지고 주름이 쉽게 생긴다. 그러다 보니 보통 안티에이징 제품에는 피부 보호막을 만들기 위해 유분기가 많이 함유된 편이다. 


▶왜 같이 쓰면 안 될까?

피지 분비 배출을 돕고 동시에 수렴 효과를 통해 쫀쫀하게 모공 관리를 도와주는 기능의 제품을 사용했는데 반대로 유·수분이 많은 안티에이징 제품을 함께 바르면 당연히 각자의 효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럼 어떻게 쓸까?

보통 과도한 피지 때문에 고민하는 이유는 낮 동안 번들거리는 피부 때문에 메이크업 수정을 자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세범 파우더를 이용해 피지를 컨트롤 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그리고 안티에이징 제품은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저녁 시간에 꼭 바르고, 아침에 바를 때는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바르는 것이 좋다.

트러블 케어 기능 + 스크럽 제품 = NO!


▶트러블 케어


얼굴에 생긴 트러블을 잠재우는데 효과적인 제품. 울긋불긋하게 올라온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국소 부위에 바르면 트러블을 진정시키고 최대한 흔적이 남기지 않게끔 도와준다. 보통 살리실산이 함유되어 있는데 BHA에 속하는 대표적인 성분으로 각질제거의 효과를 갖고 있다. 


▶스크럽 제품


각질층의 각질이 제대로 탈락해야 피부 턴 오버가 원활하게 돌아가는데 각질이 계속 쌓일 경우 피부 트러블은 물론 다른 화장품의 유효 성분이 피부에 침투되는 것을 방해한다. 그래서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형의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지속적인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왜 같이 쓰면 안 될까?

각질을 제거했는데 또 제거하면 필요 이상으로 각질을 제거하게 되어 당연히 피부에 자극이 된다. 트러블이 났을 때 바르는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바른 부위 주변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처럼 이런 제품에도 각질 제거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이중으로 각질 제거가 될 수 있으므로 함께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럼 어떻게 쓸까?

스팟 부분에 먼저 제품을 바르고 난 후 그 부분만 제외하고 각질 관리를 하거나 트러블이 완전하게 진정되었을 때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각질 제거 후에는 미백이나 보습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묵은 각질이 사라지면서 제품의 흡수율이 훨씬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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