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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Oct 25. 2018

1500년 사는 이 동물은 누구?

불로장생에 가까운 삶을 사는 지구상의 생물 10

뉴욕타임스가 미국 뉴욕 소재의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잰 비그 교수 팀의 논문을 빌어 '인간 최대수명'은 115세라고 보도했다. 인간의 수명은 끊임없이 연장되고 있지만 그 연장된 수명도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 인간이 지구상에 존재한 이래 오랜 염원이 되었던 '불로장생'. 그 꿈에 가까운 동물들이 지구상에 있다. 인간보다 오래 살거나, 혹은 거의 늙지도 죽지도 않는 생물체들. 그 10종을 소개한다.

갈라파고스땅거북 


장수의 상징 거북이. 그중 장수로 유명한 거북이 중 하나가 갈라파고스땅거북이다. 이들의 평균수명은 180년 정도. 평소 시속 0.2km로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는데, 지구력이 강해서 하루에 6km 정도는 나아갈 수 있다. 갈라파고스땅거북은 특히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을 쓰게 된 계기를 제공한 동물로도 유명하다. 그는 이 거북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건너왔으나 대륙과 단절되면서 달라진 자연환경으로 인해 대륙의 거북과는 달리 독자적으로 진화했다고 보았다.

홍해파리 


우리나라에서 홍해파리라고 부르는 이 생물의 또 다른 이름은 베니크라게, 그리고 Immortal jellyfish(죽지 않는 파리)이다. 갓의 높이와 지름이 1cm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 작은 생명체는 인간이 꿈꾸는 불로장생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생물들은 수명이 다하면 죽게 되지만, 홍해파리는 늙은 조직을 이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철갑상어 


세계 3대 진미의 으뜸인 캐비어를 생산하는 철갑상어의 수명은 100년 이상이다. 철갑상어는 지구에 출현한 가장 오래된 생물 중 하나로, 그 역사는 2억 5천만 년에 이른다. 7~15년의 성장기를 지나 그 크기는 2kg에서 2톤까지 다양한 이 생물은 외부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활성화와 노화 방지를 위한 물질을 생성한다.

대왕고래


수염고랫과에 속하는 대왕고래는 보통 80~110년 정도를 사는 동물이다. 또한 현존하는 동물은 물론 역사상 존재했던 동물 가운데 가장 거대하고 무거운 동물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발견된 대왕고래 중 가장 긴 고래는 길이가 33m였고, 가장 무거운 고래는 190톤이었다. 수명이 길어 20세기 초만 해도 그 수가 많았으나, 극심한 고래잡이로 멸종 위기에 놓인 상태이다.

해삼


바닷속의 별미, 호불호가 갈리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무척 즐겨 먹는 해삼은 불로불사의 영생을 누리는 동물이다. 또 몸을 잘라도 물 속에 넣으면 다시 재생하며, 내장을 빼내도 물 속에 집어넣으면 내장이 재생된다. 그냥 놔두면 거의 영원히 사는 생물인 셈. 더군다나 현재의 기술로는 해삼의 수명을 측정할 방법이 없어 나이가 어느 정도인지 알 지 못한다.

올름


올름은 유럽에 사는 얼마 되지 않는 도롱뇽 중 하나로, 유고슬라비아 근처에 있는 깊은 동굴에 살고 있다. 올름은 또한 뭍에서도 살고 물에서도 사는 다른 도롱뇽과 달리 평생 물 밖에 나가지 않는다. 올름의 평균 수명은 65~100년 정도이며, 이들의 서식지 자체가 생존하기에 극히 어려운 환경이라 이에 적응하여 오래 굶어도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너무 오래 굶으면 내장을 흡수하여 연명한다.

물곰


바다에 사는 완보동물 물곰의 수명은 어마어마하다. 물곰을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르면, 물곰은 약 1,500년을 살 수 있다. 몸의 길이는 1.5mm 정도로 매우 작지만, 영하 273도의 극저온이나, 끓는 물 온도보다 높은 섭씨 151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거의 모든 생명체가 살지 못하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일종의 잠을 자면서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뿐만 아니라 진공상태에서도 질긴 생존력을 보이는 놀라운 생물체다.

북극고래


북극고래는 200년 이상의 수명을 자랑하는 생물체로, 지구상의 포유류 중에서 가장 오래 사는 동물 중 하나다.  북극고래가 장수하는 비결은 인간보다 약 1,000배나 많은 세포를 가지고 있어 특별한 세포, 분자, 유전자적 메커니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암에 저항하며 노화 방지를 위해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 하지만 한때 포경업의 상대가 되어 현재는 심각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랍스터


고급 식재료로 유명한 랍스터도 알고 보면 대표적인 장수 동물이다. 랍스터는 수명에 관여하는 염색체의 말단 부분, 텔로미어를 복구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 쉽게 생물학적으로 노화하지 않는다. 따라서 일반적인 랍스터의 수명은 100세에 가깝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노화는커녕 근육은 더 많아지고 껍데기는 더 단단해지며 힘도 세진다고.

히드라


초등학교, 중학교 교과서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히드라는 1998년 죽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이후 8년의 걸친 연구 결과 늙지도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민물에 사는 자포동물인 히드라는 물속의 나무줄기나 풀잎에 붙어있는데 유심히 봐야 보일 정도로 작다. 생로병사 법칙의 예외로 늘 거론되는 히드라 중에서도 연간 0.006%의 확률로 죽는 개체가 있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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