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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Nov 07. 2018

입냄새 있다면 '이것' 의심

식후 양치질을 깨끗이 해도 입 냄새가 가시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구석구석 꼼꼼히 닦고, 가글까지 했는데도 불쾌한 입 냄새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된다면 치아가 아닌 다른 곳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흔히 입 냄새는 입안의 문제로 인해 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신체 건강에 이상이 있어도 구취가 날 수 있다.


본래 입 냄새가 나는 원인은 입 속에 수많은 박테리아 때문인데, 입 안에 음식물 찌꺼기가 있을 때 이 박테리아가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한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황 화합물질이 만들어지게 되고, 이 때 구취가 발생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다른 이유로도 구취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양치질로도 입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아래 소개되는 원인들 속에서 그 이유를 찾아보도록 하자.

구강건조증


입 안이 마르는 구강건조증이 있으면 입 냄새가 심해지게 되는데, 특히 아침에 자고 일어난 후 심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밤새 입이 마르게 되고, 입이 말라 건조할 때 박테리아가 더 많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입 안에서도 가장 건조한 혀의 안쪽을 깨끗이 닦아주면 된다.

부비동 염증


콧속 부비동이라는 곳에 염증이 있으면 고름이 생기는데, 이 때 고름이 혀의 뒤쪽인 안쪽 부분에 묻어나오면 입 냄새가 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양치질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으므로 이비인후과를 찾아가 부비동 염증을 치료 받아야 한다.

잇몸 질환


평소 잇몸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입 냄새가 생길 수 있다. 잇몸에 세균이 침투해 질환이 생긴 경우라면 양치질과 가글로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는 치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잇몸병에 바르는 연고를 꼼꼼하게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치아 보철물


치아에 사용되는 보철물은 수명을 다하게 되면 치아와 보철물 사이에 미세한 틈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틈에서 세균이 증식해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치아 보철물을 한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역류성 식도염·위염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이 있는 사람의 위벽 및 식도에는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염증이 생기면 세포조직이 죽게 되고, 이로 인해 아주 역겨운 냄새를 나게 한다. 속에서 신물이 자주 올라오거나 속 쓰림 증상이 잦게 나타난다면 내과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는 입 냄새에도 영향을 끼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침 성분에 변화가 일어나도 침의 분비되는 양도 줄어든다. 이로 인해 침의 살균 효과나 세정 능력이 떨어지게 되어 입 냄새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비만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비만 역시 입 냄새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몸에 살이 찌면 숨을 쉬는 기도가 좁아지게 되어 코가 아닌 입으로까지 숨을 쉬는 경우가 많은데, 입으로 숨을 쉬면 입 안이 건조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입 냄새가 발생하게 된다.

설태


입 냄새가 심하다면 양치질을 할 때 치아뿐만 아니라 혀도 신경 써서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혀에 하얗게 끼는 설태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으로 인해 생기게 되는데, 이 설태를 깨끗이 닦아내지 않으면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편도 결석


편도 결석은 편도 혹은 편도선에 있는 작은 구멍들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 타액 등이 뭉쳐서 생기는 쌀알 크기의 작고 노란 알갱이로, 편도 결석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편도염이다. 편도 결석이 있는 경우에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는데, 이비인후과에서 구강 검진을 받으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편도 결석의 주된 증상은 입 냄새와 이물감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타 질환


입 냄새는 당뇨나 폐질환, 천식, 간경변 등의 질환을 앓고 있을 때도 심하게 난다고 한다. 이런 문제들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런 경우가 아닌 양치 습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식후 3분 이내에 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치실과 치간 칫솔로 인접면을 닦고, 혀 세정기를 이용해 혀 뒤에서 앞으로 3~5회 쓸어내리며 혀를 닦아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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