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손이 빚어낸 머리 땋기
정갈하게 땋아 내린 머리부터 마치 정교한 수공예를 보는 듯한 느낌의 화려한 기교가 들어간 땋은 머리까지 ‘머리 땋기’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기본 세 가닥으로 시작하면서 옆 머리를 끌어 오느냐 혹은 파트를 나누어 두 파트를 연결하며 땋느냐, 네 가닥으로 땋느냐 등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 만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네이버 TV나 유튜브를 통해서도 고 난이도의 머리 땋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니 한번 도전해 볼 법하다. 지금부터 로맨틱, 빈티지, 러블리 등등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머리 땋기 헤어스타일을 만나 보자. 조금만 연습하면 당신도 머리 땋기의 고수가 될 것.
여성스러우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 연출하는데 제격으로 웨딩 촬영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사랑스러운 폭포땋기 스타일. 미리 웨이브를 만들어 놓고 땋기를 시작하면 좀 더 볼륨감 있어 보이고 땋기가 끝난 부분을 동그랗게 말아 꽃처럼 연출했을 때 러블리한 분위기를 어필할 수 있다. 물론 C컬이나 스트레이트 모발에 땋아도 아름답다. 대신 이 스타일에서 중요한 건 밑으로 떨어지는 모발의 양이 균일해야 더욱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귀엽고 앙증맞은 리본이 머리에 장식되어 마치 헤어 핀을 꼽은 듯한 느낌. 리본 개수에 따라 귀여운 느낌부터 화려한 느낌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이 리본 땋기는 여자아이들에게 엄마가 해 주는 최고의 헤어 스타일이지 않을까 싶다. 리본 땋기 영상을 찾아 보면 생각보다 쉬운 방법이라 조금만 연습하면 곧잘 따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마치 리본 공예를 한 듯한 느낌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을 것. 리본을 만들 때 스프레이나 젤 등을 이용해 모발 결을 정리하면서 땋게 되면 훨씬 깔끔한 스타일로 완성된다.
보기만해도 탄탄해 보이는 듯한 일명 ‘밧줄 땋기’라고 불리는 테크닉. 더치 땋기는 양 갈래로 땋았을 때 그 특유의 매력을 자랑한다. 두상 위로 볼록 솟아오른 땋은 부분이 포인트가 되기 때문. 디스코 땋기를 할 줄 안다면 이 머리 역시 손쉽게 할 수 있다. 디스코 땋기는 위로 겹치면서 땋지만 이 스타일은 반대로 모발을 아래로 넣어가면서 땋는 것. 디스코 땋기가 평면적이라면 이 스타일은 좀 더 입체적인 느낌이 크다. 짱짱하게 묶이는 듯한 느낌이라 활동량이 많은 어린 아이들 묶어 줄 때도 유용하다.
기본 세 가닥 땋기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포니테일로 높게 묶은 후 세 가닥 땋기를 하게 되면 훨씬 발랄한 느낌이 연출된다. 이때는 정교하게 빗질하거나 꽉 조여 땋는 것보다는 잔머리가 나오는 대로 그냥 느슨하게 묶어 주는 것이 포인트. 땋은 머리가 너무 밋밋해 보일 때는 끝 부분을 한 손으로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땋은 부분 머리를 조금씩 빼주어 볼륨감을 줘도 좋다. 이때는 힘 조절이 관건, 균형을 맞춰가며 당기는 것이 중요하다. 땋고 남은 머리는 그냥 삐쭉삐쭉하게 나오게 두는 것 보다는 동그랗게 말아 고무줄로 고정시켜 주면 귀여우면서도 깔끔하게 마무리 된다.
원래 레이스 땋기는 대부분의 모발은 남기고 가장자리에만 작은 가닥을 끌어와 땋는 방식이다. 하지만 아래 사진처럼 끌어오는 머리 양을 많이 가져와 합쳐주고 아래 모발은 그냥 땋으면 유카타나 한복같이 고전적인 의상에 잘 어울리는 센스 있는 헤어 스타일로 완성된다. 옆에서 시작해 반대쪽 옆쪽으로 끝나는 스타일이라 모발 끝이 안 보이도록 말아서 실 핀이나 U핀을 고정 시켜 주면 좋다. 뭔가 허전하다 싶으면 꽃이나 액세서리를 이용해 디테일을 더해줘도 좋다.
마치 헤어 밴드를 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연출법. 매우 간단한 방법이지만 헤어 밴드 땋기의 위치나 굵기 등 응용 방법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긴 생머리에 헤어 밴드만 둘러주었을 때에는 좀 더 청순한 느낌, 헤어 라인과 최대한 가까이 해 둘렀을 때는 빈티지 하면서도 히피 느낌, 뒷머리를 틀어 올리거나 굵게 땋아 헤어 밴드로 감싸 묶어 주면 단아한 느낌 등 그날의 의상 컨셉과 맞추기도 편하다. 특별한 스킬이 필요 없는 세 가닥 땋기로 헤어 밴드를 만들어 응용 연출 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 듯.
밋밋한 머리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매듭 땋기를 이용해 보자. 꽤 정교해 보이는 매듭으로 스타일을 좀 더 감각적으로 바꿔줄 수 있다. 아래 사진처럼 매듭을 1~2개만 이용해 반 묶음 스타일로 포인트를 줄 수도 있고 아래로 묶은 포니테일 스타일에 매듭을 여러 개 더해 고전적인 느낌이 나는 스타일로 연출할 수도 있다. 이때 옆머리에서 가져와 매듭을 만들게 되는 모발은 뱅뱅 꼬아서 하면 좀 더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니 알아두자. 매듭 땋기는 반 머리 묶음 형식처럼 포인트를 줄 때도 사용할 수 있고 내츄럴한 느낌으로 묶어 줄 때도 사용하면 좋다.
여자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하트 땋기. 양 옆으로 하트를 만들어줘도 좋고 뒤통수에 하트를 만들어 땋아 주면 한복에 잘 어울리는 귀여운 스타일로도 완성된다. 디스코머리 땋기만 할 줄 알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땋기 방법으로 시작점에서부터 하트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모양을 만들어가면서 땋아 고정시켜 주면 된다. 만약 이 방법이 어렵다면 아래 사진 방법을 응용해 보자. 먼저 머리를 한번 묶어주고 묶은 모발을 고정된 지점에 넣어 돌려준다. 그 다음 반을 나누어 세 가닥으로 땋아 주고 2개를 한번에 고정 시켜 준 다음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핀으로 고정시켜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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