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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Dec 31. 2018

'손님 이건 고데기예요'처럼 드라이하는 법

곰손 탈출하고 금손이 되어보자

미용실에서 파마나 커트를 하고 나왔을 때는 분명 예쁜 내 머리였는데…? 집에서 혼자 따라 하려고 하면 하는 족족 실패하게 된다. 가뜩이나 더운 날씨, 뜨거운 드라이기 앞에서 혼자 낑낑대는 곰손들을 위한 꿀팁 대방출! 축축 처지는 머리카락들을 위한 최소한의 심폐소생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머리 말리기 꿀팁들을 소개해본다. 

바람 방향을 위로 한 뒤 뿌리 쪽부터 말려주기


머리를 감을 때나 말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두피와 가장 가까운 뿌리를 신경 쓰는 것이다. 급하게 외출 준비를 할 경우 뿌리 쪽이 아닌 아래쪽 머리를 말리고 나가는 경우가 있다면 특히 주의할 것. 뿌리 부분이 젖은 채 외출할 경우 정수리 부근에서 냄새가 날 수도 있다. 또한 바람 방향을 아래가 아닌 위로 향하여 말리면 아래로 향할 때보다 더 풍성한 볼륨감을 얻을 수 있다. 쉬운 방법이지만 덕분에 자연스러운 볼륨감이 생겨 한층 더 얼굴이 작아 보일 수 있는 효과까지 플러스!

머리를 땋은 후 말리기


특히 긴 머리를 가진 경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머리를 상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만들기에 안성맞춤인 방법이다. 바쁜 아침마다 풍성한 웨이브를 위해 고데기를 하느라 지쳤다면 머리를 땋은 뒤 말려보자.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모발이 완전히 마르지 않거나 건조된 상태가 아닌 반 정도 말린 상태에서 머리를 땋는 것. 적당히 촉촉함을 유지한 상태에서 원하는 굵기만큼 머리를 땋은 후 말리게 되면 고데기 없이도 손쉽게 웨이브를 얻을 수 있다. 

머리를 끝에서 안으로 말은 후 말리기


머리를 말리고 나면 동서남북 사방으로 머리가 뻗치는 곰손들을 위한 팁이다. 우선 뿌리 부분을 말려준 뒤 옆 뒷머리를 말릴 때 손가락을 이용해 끝에서 안쪽으로 마는 방법이다. 이때 내 손가락을 머리빗이나 고데기로 생각하면 더 편하다. 도구가 아닌 손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자국 같은 게 생길 위험이 덜하고 실패해도 자연스럽게 복구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 실제로 미용실에서도 도구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손님들을 위해 추천해주는 방법 중 하나이다. 

머리 뒤·옆 부분을 쥐어짜듯이 올려가며 밀리기


파마를 했음에도 볼륨감이 살지 않아 고민인 곰손들을 위한 최적의 방법으로 누구도 실패하지 않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다. 그냥 손으로 원하는 부위의 머리를 쥐어짜듯이 말며 말리는 것. 손바닥으로 머리카락을 감싸고 어렸을 적 손장난 치던 ‘잼잼’ 같은 느낌으로 주먹을 쥐었다 피기만 하면 돼서 실패할 확률이 아주 낮다. 이 방법은 머리 말릴 때뿐만 아니라 수시로 해주면 머리의 볼륨감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헤어롤을 정수리에 말아준 뒤 열을 가하며 말리기


손으로 만드는 볼륨이 부족하다 싶으면 헤어롤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정수리 근처 뿌리 부분에 헤어롤을 말아준 뒤 열을 가해서 말리면 풍성한 볼륨이 만들어진다. 이때 헤어롤의 크기에 따라 볼륨감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고, 헤어롤의 개수를 몇 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열을 가한 뒤 바로 헤어롤을 제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남은 열기가 식으면서 볼륨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적당한 시간이 지난 뒤 헤어롤을 제거하도록 하자. 

말리기 전후로 헤어 에센스 바르기


뜨거운 열이 머리카락에 닿으면 당연히 머리가 상하기 마련이다. 머리가 상하게 되면 그만큼 머리를 말리는 시간도 늘어난다는 사실. 예쁜 드라이를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머릿결 또한 관리해줘야 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편하고 쉬운 관리 방법은 바로 머리를 말리기 전후로 에센스를 발라주는 것으로 머릿결 관리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이다. 머리카락이 뜨거운 바람을 맞기 전에 코팅하듯이 한 번, 뜨거운 바람을 맞은 후 감싸주듯이 한 번 더 발라줘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해 보자.    

수건으로 감싸고 말리기


예쁜 머리를 위한 드라이도 좋지만 시간이 없어 최대한 빨리 말려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수건을 활용해보자. 수건으로 머리를 감싼 채 그 위로 열을 가하면 보온 효과가 있어 열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않아 머리가 평소보다 더 빨리 마르게 된다. 파마를 할 때 비닐을 쓰고 열을 가하는 것과 비슷한 논리. 그러나 너무 오랜 시간 동안 감싸면 뜨거운 열로 인해 두피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머리카락이 적당히 말랐을 때 수건을 뺀 뒤 마저 말리는 것이 좋다. 

고개를 숙인 채 머리 말리기


특히 단발을 한 경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뿌리뿐만 아니라 모발 전체에 볼륨을 주고 싶은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이때 평소와 자세가 달라지게 되는데 곧게 앉은 상태에서 머리를 말리는 것이 아니라 상체 전체를 숙이고 머리가 바닥을 향한 채 머리를 말리는 방법이다. 평소의 똑바로 앉은 상태에서 머리를 말렸을 때보다 두피 전체에 골고루 열이 가해질 수 있어 볼륨감이 한껏 살아나게 된다. 착 달라붙는 머리를 탈출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방법이다. 

완전히 건조해 머리 말리기


흔히 머리를 말릴 때 70~80 퍼센트 정도의 물기만 제거하고 마는 경우가 있는데 되도록이면 100 퍼센트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좋다. 아직 수분이 남아 있는 머리카락으로 외출하거나 활동을 할 경우 머리카락의 물과 외부의 이물질이 합쳐져 두피에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파마를 한 경우에도 완전히 건조해 열을 통해 웨이브를 연출하는 것이 바람직한 스타일링 방법이다. 


냉풍을 통해 머리 말리기


특히 두피가 예민한 사람들이라면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 바람을 이용해 머리를 말려보자. 헤어 드라이기에서 나오는 온풍은 짧은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머리를 말리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모발이나 두피에게는 좋지 않다. 과도한 열의 장시간 사용은 두피를 자극하고 푸석한 머릿결을 만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차가운 냉풍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차갑고 약한 바람은 상대적으로 뜨겁고 강한 바람 보다 머리를 말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위해서는 시도해보면 좋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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