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헤어드라이기 사용이 내 모발을 지킨다.
바쁜 아침, 헤어드라이기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다. 하지만 매일 사용하는 뜨거운 바람과 잘못된 행동이 모발 손상을 촉진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 헤어드라이기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머리 말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고, 두피와 모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매일 사용하는 헤어드라이기인만큼 조금만 신경 써서 사용하면 두피와 모발 손상 걱정을 덜 수 있으니 아래 내용을 참고하자.
머리를 감고 나서 수건으로 말리지 않고 젖은 상태에서 바로 드라이기를 사용하게 되면 열에 의해 머리카락 가장 바깥층인 큐티클 부분이 손상될 수 있다. 큐티클이 손상되면 모발 내부 단백질도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모발이 손상되기 쉽다. 게다가 수분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이다 보니 머리 말리는 시간이 더욱더 길어지고 자연스레 드라이기 열에 머리카락이 더욱 오랫동안 노출되게 된다. 때문에 타월로 두피와 모발의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을 이용해 두피나 모발에 바싹 갖다 대어 사용하면 두피는 쉽게 건조해질 수 있고 열에 의해 모발의 단백질이 변형될 수 있다. 그래서 최소 20~30cm 정도의 거리를 두고 말려주어야만 두피나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말릴 수 있다. 되도록 두피는 냉풍을 이용하거나 여의치 않다면 냉풍과 온풍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타일링을 위해서 롤 브러시나 기타 브러시를 대고 한 부분에 뜨거운 바람을 계속해서 대고 있다면 이 역시 모발 손상의 원인이 된다. 특히 모발 끝쪽은 손상도가 많은 부분인데 이 부분에 반복적으로 고온의 열이 닿는다면 손상이 가속화될 수 있는 것. 그래서 드라이어를 왔다 갔다 계속 움직이면서 한 부분에 열이 집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바쁜 시간 빠른 건조를 위해서 뜨겁고 센 바람으로 말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안 좋은 습관. 젖은 상태에서 뜨거운 바람이 모발 손상을 주는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발의 손상도나 상태, 굵기 등에 따라 열의 세기나 온도를 조절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먼저 냉풍과 온풍을 번갈아 가면서 두피를 충분히 말리고 난 후 모발은 온풍으로 70~80% 정도만 말려준 후 마무리는 냉풍으로 해 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되면 모발에 자연스러운 윤기도 돌게 하고 차분함을 줄 수 있다.
드라이기의 가격대는 천차만별이다. 물론 비싼 제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열의 강도와 바람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머리카락의 유형에 맞게 바람의 세기와 온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 굵은 모발은 높은 열로, 가는 머리카락은 낮은 열로 말려주면 더 잘 말려줄 수 있다.
드라이기 양옆이나 후면 쪽에는 드라이기 모터가 장착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 드라이기를 너무 가까이 대고 사용할 경우, 특히 긴 머리는 이 부분으로 머리카락이 빨려 들어갈 확률이 높다. 들어간 머리카락은 곧바로 타버려서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내부에서 오류를 일으켜 드라이기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것을 잊지 말고 먼지가 자주 쌓이는 부분이니 주기적으로 이 공기 흡입구 부분의 먼지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드라이기는 단순히 두피와 모발을 말리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타일링 하는 데도 좋은 도구가 된다. 특히 머리카락 뿌리 부분은 난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말릴 경우 자연스러운 볼륨감이 살아나면서 머리를 좀 더 빨리 말릴 수 있게 된다. 시간이 단축된다는 얘기는 모발이 드라이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어진다는 말과 같으므로 당연히 모발 손상도 줄일 수 있다.
드라이기와 같은 열기구를 사용하면 열에 의해 모발 손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모발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에센스를 드라이기 사용 전후로 모발에 사용하면 좋다. 열기구 사용 전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모발에 보호막을 만들어 주므로 손상도를 줄일 수 있고 드라이 후에 다시 한번 바르면 부드러움과 윤기를 좀 더 강화할 수 있다.
머리카락을 말릴 때는 뜨거운 바람을 이용해 너무 바싹 말리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다. 무의식적으로 모발을 100% 바짝 말릴 경우에는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지거나 끝부분이 쉽게 갈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기에도 건조해 보이고 손상되어 날리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도 별로 보기 좋지 않다. 되도록 온풍으로 바싹 말리기보다는 온풍 사용 후 냉풍으로 바꿔주어 아주 살짝 촉촉한 상태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건조한 날씨에는 모발에 정전기가 날 확률이 높다. 정전기쯤이야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겠지만 사실 정전기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두피를 자극해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도 있고 모발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 그래서 건조한 날에는 되도록 드라이기 사용보다는 자연건조로 말리는 것이 좋다. 만약 꼭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되도록 찬 바람을 이용해 말리는 것이 좋고 정전기 방지 헤어 에센스를 사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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