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수분보충하기
건강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가 하나 있다. 바로 소변의 색이다. 만약 소변의 색이 너무 진하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고 있지 않다는 뜻일 수 있다. 우리는 물을 마시는 게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 다만 실천하기가 어려울 뿐. 물을 잘 마셔버릇하지 않는 사람은 하루 아침에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다. 자 그렇다면 물을 마셔야 한다는 당연하고 뻔한 이야기보다, 물을 좀 더 쉽게 많이 마실 수 있는 방법 10가지를 소개하니, 참고하여 좀 더 건강해지는 데 힘쓰도록 하자.
잠에서 일어나면 입은 마르고, 몸은 졸음에서 덜 깨어 무겁게 느껴지곤 한다. 혹시 노곤한 몸고 뇌를 깨우겠다고 바로 커피 한 컵으로 하루를 시작하진 않는지? 커피 대신 시원한 물 한 컵을 먼저 먹는 버릇을 들이면 아침에 수분을 어느 정도 채우면서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다.
물병 또는 물이 담긴 텀블러를 항상 손에 들고 다니거나, 일하는 책상 위에 올려두자. 손이 닿는 곳에 물병을 놔둔다면, 무의식적으로 계속 물병을 집어 들어 물을 마시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 몸은 물을 필요로 한다. 물병만 곁에 두면 의식적인 노력 없이 더 많은 수분을 섭취할 수 있다.
점심이든 저녁이든 식사를 할 때, 탄산을 먹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다면 시원한 얼음물로 음료를 대체해보자. 탄산 대신 얼음물을 택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먼저 몸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고, 식단에서 건강하지 않은 탄산음료를 제외시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가짜 공복감이 있다. 실제로 배는 고프지 않은데 이상하게 잠시 동안 배가 고픈 것처럼 느껴지는 것. 이때 많은 사람들이 간식을 찾아 배를 채운다. 하지만 이 가짜 배고픔은 20분만 지나면 사라지기 마련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가짜 배고픔에 저항하지 못하겠다면? 먼저 물 한 잔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물이 공복감을 줄이는 데 생각보다 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식사 30분 전 물 한 잔 마시는 습관을 들여두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사실 식사 30분 전에 규칙적으로 물 한 잔 챙겨 마시는 것을 습관으로 만드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래도 한 번 습관으로 만들고 나면 수분 섭취뿐 아니라 30분 뒤 식사를 할 때 식사량이 확연히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칵테일이나 맥주, 소주 등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적어도 한 잔의 술을 먹었을 땐 한 컵의 물을 마시자. 알콜 한 컵당 물 한 컵, 그게 힘들다면 적어도 물 반 컵을 마셔버릇하면 수분 섭취는 물론 다음날 숙취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 중이라 안주를 먹지 않는다면 물이라도 많이 마시자.
많은 사람들이 물을 즐겨 마시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맛이 없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무(無)맛인 물을 맛있게 느끼기는 힘들다. 그러니 레몬 슬라이스 반 조각을 넣거나, 레몬즙을 짜서 물에 섞어 마시면 좀 더 즐기는 기분으로 물을 마실 수 있을 것이다. 레몬이 적당하지 않다면 좋아하는 티백을 넣어 마시자.
사람은 목표가 있어야 동기 부여도 받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법. 성취욕이나 경쟁심이 있는 이라면, 하루에 어느 정도의 물을 마시자는 목표를 세우자. 심심하게 "하루에 물 6컵 마시기"라고 정하기보다는, 스스로에게 "너는 하루에 물 6컵은 못 마실 걸?"이라고 묻는 게 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만약 물을 정말 즐겨먹지 않는 이라면, 그래도 하루에 물 한 컵 먹기도 어렵다면, 낮은 기준부터 세워서 찬찬히 높여가는 게 좋다. 처음부터 높은 기준을 세워놓으면 달성하기도 어렵고, 또 달성하지 못했다는 사실 때문에 의욕도 잃을 것이다. 그러니 하루 물 섭취 목표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게 좋다. 예를 들면 하루에 물 한 컵 반을 목표로 시작해서, 5일 정도 유지한 다음 반 컵을 더 늘려 5일을 유지하는 식이 좋다.
9번의 '단계별로 마시기'와 함께 하면 쉽게 습관을 만들 수 있다. 물을 거의 마시지 않고 대부분 커피나 탄산으로 수분 섭취를 대신하고 있다면, 레몬이나 티백을 넣어 물을 마시는 것도 효과가 없다면, 낮게 설정한 목표량을 하루하루 달성해나가면서 천천히 물 마시는 습관을 만들자. 냉장고 앞에 자주 가는 습관, 항상 물컵을 들고 다니는 습관 등을 들여놓으면 저절로 물을 마시는 습관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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