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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an 29. 2019

감기에 안걸리려면 알아둬야 할 상식

흔한 만큼 다양한 감기의 종류

흔한 만큼 다양한 감기의 종류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한 질환인 감기. 아마 살면서 감기에 안 걸려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감기는 바이러스를 포함한 여러 병원체에 의한 급성 상기도(비강부터 후두까지의 부위) 감염으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1년에 2~3회, 소아의 경우 6~8회가량 감기에 걸리게 된다. 


감기는 외부나 타인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되어 체내에 침입한 후, 12~72시간이 경과하면서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정확히 어떠한 과정으로 증상이 발생하는지는 아직까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한 후 호흡상피세포의 손상과 여러 화학매개체 및 자율신경계통을 통해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감기 환자에게서는 비강 내 점막의 손상이 발견되지 않지만, 인플루엔자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경우 호흡상피세포의 심한 손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감기에 걸리면 콧물, 코막힘, 목 부위의 통증, 기침,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성인에게서 열이 나는 경우는 드물며 열이 난다고 해도 미열에 그치지만, 소아에게서는 발열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또한 결막염이 동반되어 눈물이 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콧물·코막힘·재채기 증상이 나타나는 코감기, 목 부위의 통증·기침·가래가 나오는 목감기, 발열·오한·근육통이 나타나는 몸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환자의 연령, 기존에 앓고 있던 질환, 면역상태 등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은? 


앞서 성인은 1년에 2~3회, 소아는 6~8회 정도 감기에 걸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일 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듯한 사람들도 있다. 정말 감기에 잘 걸리는 '특별한' 체질이 있는 걸까? 감기의 원인과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감기의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이다. 감기의 60~70%가량이 바이러스 때문에 나타나며, 5~10%는 A군 사슬알균이라는 세균이 원인이 된다. 반면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리노바이러스이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호흡기세포 융합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감기를 발생시킨다. 이외에도 아데노 바이러스, 엔테로 바이러스, 풍진 바이러스, 홍역 바이러스 등이 있다. 리노바이러스는 종류가 다른 형태의 바이러스가 알려진 것만 100여 가지가 넘는다. 이에 따라 우리는 감기에 자주 걸리게 되고, 몸이 회복되어도 또다시 감기에 걸리는 것이다. 리노바이러스에 의한 감기는 간염백신, 독감백신과 달리 아직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다. 


또한 감기의 원인 중 일부는 세균에 의한 것으로, A군 사슬알균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세균이란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생물의 한 가지로, 하나의 세포로 구성된 가장 작은 생명체다. 크기가 약 1㎛로, 백혈구의 1/10 크기이다. 구조는 안쪽에 세포질이 있고, 세포질 내에 염색체가 있으며, 이것들을 둘러싸는 세포막과 세포벽으로 구성된다. 사람의 세포와 달리 세포 내 대사에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없고 리보솜의 구성이 다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계절과 기후, 연령, 환경에 따라 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날씨가 추우면 감기에 걸린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감기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리노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의 경우 봄과 가을에 환자가 급증한다. 아마 겨울철에는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이미 감기에 걸린 사람과 접촉의 기회가 많아지고, 계절마다 다른 습도의 변화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독감의 경우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주로 겨울에 발생하며, 사람 사이에 전파가 잘 되어 전염성과 발병력이 높아 갑작스러운 유행을 일으키기도 한다. 한편 열대 지방에서는 비가 많이 오는 우기에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또한 환자의 연령도 감기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사람의 일생 중 5세 미만의 소아 시절에 감기의 빈도가 가장 높으며, 성인이 되면 감기의 빈도가 줄어든다. 감기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감염된 어린이에 의해 가정에 잘 전파되므로, 집안에 어린이가 있을 경우 더 자주 감기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외에도 흡연, 스트레스 등도 감기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이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하면서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높으며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다. 따라서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외출 후에 손발을 깨끗이 씻고,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다양한 감기 완화법 


감기는 대부분 자연 치유되므로,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 일반적으로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각 증상에 맞는 감기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바이러스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치료를 하는 것이다. 대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매하거나,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처방전을 발급받아 전문의약품을 복용한다. 


이때 2세 미만의 영·유아는 전문의약품을 복용할 경우 보호자의 철저한 감시가 요구되며,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한 과거에 발진, 가려움, 두드러기, 천식, 발열 등 알레르기가 있었던 경우와 간, 콩팥, 심장, 당뇨병, 고혈압, 녹내장, 배뇨곤란, 임산부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수유부는 해당 정보를 의사에게 전달해야 한다. 


감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실내 온도 및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18~22도의 온도에 40~60%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여름철에는 21~23도의 온도에 50%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휴식해야 하며, 물을 많이 마시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물은 1일 권장 수분 섭취량만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식사는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 및 채소류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 


일생 동안 감기에 안 걸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감기의 빈도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감기를 일으킬 수 있으니 평소 면역력에 힘쓰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시간, 적당한 운동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연령에 따라 필요한 수면시간이 조금씩 다른데, 출생 직후는 약 18~20시간, 소아는 12~14시간, 성인은 7~8시간, 고령자는 5~7시간 정도이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면을 위한 환경조건을 적극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또한 매일 20분 이상 햇볕을 쬐면서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온을 상승시키고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볍게 조깅을 하는 것도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위생에 힘쓰는 것이 좋다. 특히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으므로 손을 자주 씻어 감기 바이러스를 없애고, 손으로 눈·코·입을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나 금연을 통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영양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1일 권장 수분 섭취량은 키와 몸무게를 더하고 100으로 나눈 값으로, 표준 체형 여성의 경우 2L 정도면 충분하다. 오히려 지나치게 많이 수분을 섭취하면 물 중독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극단적인 사태가 발생될 수도 있으니, 적절히 조절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도정, 가공을 적게 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백미보다는 현미, 콩, 통밀처럼 도정을 적게 하거나 하지 않은 식품을 먹는 것이 좋으며, 머리부터 꼬리까지 먹을 수 있는 새우, 멸치, 뱅어포 등의 식품도 좋다. 김치, 된장, 요구르트 등의 발효식품도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장은 우리 몸의 '면역 주머니'라고 불리기 때문에 유산균이 들어있는 음식을 통해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과일이나 채소에 들어있는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섬유질은 소화와 배설을 원활하게 해주며,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므로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기사 요약!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1년 동안 성인은 2~3회, 소아는 6~8회가량 감기를 앓는다.

올바른 생활습관 및 환경 조성을 통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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