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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an 30. 2019

차를 여러번 우려내면 안 좋은 이유

차를 즐겨 마신다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 10

식후 마시는 차 한잔의 여유. 차는 단순히 잠시 동안의 여유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종류에 따라서는 건강에 좋은 효능도 선사한다. 최근에는 건강에 좋은 한방차를 비롯해 허브차, 과일차 등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선물용으로도 매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차를 즐겨 마시기는 하지만 차를 마실 때 피해야 하는 행동에 대해서 모두 숙지하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몸과 정신 건강에 좋은 차를 마시는 만큼 차를 마실 때 알아야 할 기본 사항을 알아 두고 더욱 건강하게 차를 즐겨 보도록 하자.

공복에 마시지 않기 


아침에 눈 뜨자마자 마시는 모닝 커피처럼 모닝 tea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앞으로는 아침에도 식사를 한 후에 차를 즐겨 보도록 하자. 공복에 차를 마시게 되면 차의 성질이 폐에 들어가 비위를 상하게 해 예부터 차는 공복에 마시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오랜 다도 문화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공심차(空心茶)를 마시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오래 끓여 마시지 않기 


차는 원래 끓인 물로 만들어 마시긴 하지만 너무 뜨겁게 끓인 차는 오히려 인후와 식도, 위를 강하게 자극해 장기적으로 뜨거운 차를 마실 경우 해당 기관들에 해가 될 수 있다. 정상적으로 62℃ 이상의 차를 마시면 위벽이 쉽게 손상되고, 관련 연구에 따르면 위와 관련된 질병에 쉽게 걸릴 수 있다고 한다. 차를 마실 때 온도는 56℃ 이하로 하는 것이 좋다.

냉차 마시지 않기 


겨울에는 따뜻한 차로 즐겨 마시고 여름에는 시원한 냉차로 차를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건강을 위해서는 냉차를 자주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따뜻한 차는 정신을 상쾌하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하는 반면 차가운 냉차는 신체를 차갑게 하고 가래가 성하게 한다고 한다.

진하게 마시지 않기 


커피로 치면 에소프레소처럼 차를 진하게 우려 낸 후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앞으로는 적당히 우려 마시도록 하자. 진하게 우려 마시는 차는 카페인 디오필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쉽게 두통이 나고, 불면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

차 우리는 시간은 길지 않게 


차를 우릴 때 제대로 우려내기 위해 길게 우리는 경우가 있는데, 길게 우린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차가 우려져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게 되면 폴리페놀과 유지, 방향물질 등이 자동적으로 산화되어 찻물의 색깔이 어두워지고 맛이 차가우며, 오히려 향기가 없어져 마시는 가치가 없어지게 된다. 또한 종류에 따라서는 찻잎 속의 비타민과 아미노산 등이 산화된다고 한다.

여러 번 우려내지 않기 


다도를 아는 사람이라면 여러 번 우려내지 않는다는 사항을 알지만 다도를 즐기지 않는 경우에는 잘 모르는 다도에 대한 지식 중 하나다. 차를 우려내는 횟수가 많지 않아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찻잎을 3~4회 우려내면 기본상에서 차즙이 없어진다. 첫 번째 찻물을 찻잎에 우려내면 함유된 침출량의 50%가 나오고 두 번째에는 30%, 세 번째에는 10%, 네 번째 우려내면 1~3%가 나온다. 그리고 다시 우려내면 찻잎 속의 일부 유해성분이 나오게 된다. 찻잎 속에 해로운 원소는 흔히 제일 마지막에 우러나온다고 한다.

식전에 마시지 않기 


차는 공복에 마시는 것도 좋지 않지만 식전에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식전에 차를 마시게 되면 타액이 찻물에 희석되어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기관에서 잠시동안 단백질을 흡수하는 기능이 저하된다. 따라서 식전이 아닌 식후에 소화를 시킨 후에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후에 바로 마시지 않기 


식후에도 바로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일정 시간 소화를 시키고 마시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식전에 바로 차를 마시게 되면 찻잎 속에 함유되어 있는 탄닌산 성분이 음식물 중에 단백질과 철질에 대해 응고작용을 해 단백질과 철질에 대한 인체의 소화와 흡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약을 복용할 때 함께 마시지 않기 


약을 먹을 때 가끔 물 대신 주스나 차를 마셔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앞으로는 그냥 물을 마셔 복용하도록 하자. 옛 속담에 ‘찻물은 약을 풀어 버린다’는 말이 있다. 찻잎 속에는 탄닌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탄닌산으로 분해된다. 탄닌산은 약물과 결합해 침전이 생기므로 약물이 인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며, 약효를 떨어트린다. 

오래된 차 마시지 않기 


일명 ‘묵은 차’는 마시지 말고 과감히 버리도록 하자. 아무리 고가의 tea라도 말이다. 차는 시간이 지나면 비타민이 없어지고 찻 속의 단백질과 당분의 세균과 곰팡이의 양료가 된다. 아깝다고 마셨다가는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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