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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an 31. 2019

애인과 이별이 슬퍼지는 순간

이별 후 외로움에 마주하는 순간들

이별은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를 선사한다. 찬 사람이든 차인 사람이든, 마무리가 깔끔했든 그렇지 않았든, 서로에게 가장 행복했던 시간을 주었던 관계가 끝났다는 사실을 마주하는 것은 쉽지 않다. 서로의 삶을 꽉 차게 채웠던 연인의 빈 자리가 느껴질 때가 가장 외로움이 크게 느껴지는 시기다. 헤어진 후 누구나 허전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순간은 언제일까. 그 10가지를 꼽아보았다.

하루 종일 휴대폰이 조용할 때 


한창 연애에 충실하던 시절에는 항상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주는 것이 바로 핸드폰을 통한 연락이었다. 통화든, 문자든, 카카오톡이든 서로가 생각날 때 언제든 연락하곤 했는데, 연인과 헤어지면 이 수많은 연락들이 갑자기 사라져버린다. 항상 대기화면에 이름을 올리고 있던 전 연인의 흔적들이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허전함을 느낀다.

최신 영화를 본 지가 언젠지 가물가물 할 때 


데이트의 정석은 바로 영화관 데이트다. 함께 손을 잡고 가 영화를 고르고, 영화표를 예매하고,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기다리던 시절은 연애할 적의 이야기다. 영화관을 찾아가 최신 영화를 본 지가 언젠지 가물가물하게 느껴지는 순간, 우리는 연애가 끝났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을 때 


연애라는 것은 그 사람과 그 누구보다도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된다는 것과 같다. 제3자에겐 별 것 아닌 일들, 하루 동안 일어난 사소한 일들을 토로하고 나누는 것을 통해 우리는 연인과 자기 자신의 삶을 겹치게 만든다. 하지만 이별 후 삶이 온전히 맞닿았다 생각했던 이가 없어졌을 때, 그날의 일들을 나눌 사람이 사라졌을 때 공허함을 느낄 수밖에.

주말에 약속 없이 집에 있을 때 


연인이 있다면 주말은 무조건 데이트를 하며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연인과 헤어지고 나면 갑자기 주말에 시간이 텅 비게 된다. 평소 연인과 시간을 보냈기에 우리는 이 주말을 어떻게 보낼지 잠시 우왕좌왕하게 되고, 연인의 텅 빈자리를 다시금 느끼게 된다.

어두운 밤 혼자 집에 들어갈 때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 많은 이들이 연인과 통화를 하며 귀가한다. 밖에서 무얼 하고 들어가는 길인지,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등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며 귀갓길을 채운다. 또는 데이트 후 연인이 집에 바래다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별 후엔 혼자이므로 귀갓길은 조용하고 고독할 수밖에.

친구들이 애인 자랑할 때 


친구들이 연인의 장점을 이야기하거나 어딘가에서 데이트를 했는데 좋았다더라, 식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다시금 내 옆자리의 공백을 느끼게 된다. 친구의 연인 이야기에 이따금 전 연인은 나에게 어떻게 해주었던가 떠올리며 분노 또는 고마움을 느끼게 되기도 할 것이다.

여가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대부분 연애에 충실한 사람이라면 여가 시간의 상당 부분을 연인과 함께 보냈을 것이다. 둘이 영화를 보거나, 연극을 보거나, 산책을 하거나, 피크닉을 가거나 등등. 하지만 이별 후엔 혼자서 영화나 연극을 보기엔 무척 허하고, 피크닉을 갈 수도 없는 상황. 여가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우리는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내 걱정을 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느낄 때 


우리는 하루하루 크고 작은 고난을 마주한다. 그리고 이 고난을 견디고 해결하는 데에는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는 연인의 힘이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연인과 헤어진 후라면, 우리는 다시금 그의 빈자리를 느끼게 된다. 전 연인이 있었다면 분명 응원해주고 도움을 주고자 했을 텐데, 이제는 혼자의 힘으로 이겨내야 한다는 것을.

날씨가 화창할 때 


날씨가 화창하다는 이유만으로 연락을 해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사이, 데이트를 신청할 수 있는 사이가 바로 연인 사이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 날씨가 너무 화창하다는 것을 느끼지만, 어디에도 이 설레는 마음을 전달할 수 없을 때 우리는 혼자라는 것을 느낀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의지할 사람이 없을 때 


연인은 언제든 내 편인 사람이다. 힘든 일이 있을 때면 언제든 어깨를 내어주는 사람이 연인이다. 하지만 몸을 기댈 곳이 없을 때 우리는 연인의 빈 자리를 느끼게 된다. 기댈 곳 없이 꼿꼿이 버텨나가야 함을 느낄 때 우리는 외로움에 정면으로 마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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