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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Feb 07. 2019

우리 집이 좁아 보이는 이유

이것만 피하면 우리 집도 넓어 보인다!

왜 유독 우리 집만 이렇게 좁아 보일까? 라는 고민을 해 본 적 있을 것이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복잡하고 답답한 집이 되었다면 그 이유부터 확인해야 한다. 좁은 평수라도 가구 배치나 인테리어에 따라 그 공간이 넓어 보이기도 하고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 좁은 공간이 답답해 보이지 않게 하려면 여러 가지 요인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집이 넓어 보이는 시각 효과를 누릴 방법을 소개한다.

어두운 조명과 벽지


어두운 색상일수록 수축되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보니 자칫하다가는 가뜩이나 작은 집을 더욱 작아 보이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벽지와 바닥재, 조명을 환하게 바꾸는 것만으로도 훨씬 커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벽지는 깔끔한 화이트 톤이나 부드러움을 주는 라이트 아이보리 컬러로 하되 포인트가 필요한 벽면에는 라이트 그레이나 채도가 낮은 파스텔 계열의 컬러 등 톤온톤 배치를 하면 모던한 분위기로 연출된다. 천장에는 간접 조명을 사용하면 빛이 반사되면서 한층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고급스러운 무드는 덤!

한가지 일만 하는 가구


생활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가구. 하지만 너무 많은 가구가 있다 보면 좁은 집이 더 좁아 보일 수 있다. 그러니 처음부터 가구 수량과 크기 조절이 관건! 하지만 필수 가구인 경우에는 줄이려고 해도 줄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때 다기능 가구를 이용하면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접으면 소파, 펼치면 침대가 되는 소파베드나 벤치로도 활용할 수 있는 낮은 책장이나 수납장 등이 있다. 이렇게 여러 가지 기능이 더해진 가구로 ‘가구 다이어트’를 통해 집이 좀 더 넓어 보일 수 있다.  

높낮이가 서로 다른 가구


통일감 없이 높낮이가 서로 다른 가구들은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 수는 있지만 들쑥날쑥한 높이 때문에 결코 집이 넓어 보이지 않는다. 가구의 높이가 낮고 비슷하면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가구를 이용해 공간을 나눌 수도 있다. 특히 원룸인 경우에는 더욱더 유용하다. 평균 앉은키인 110cm 이하 높이의 책장을 이용해 주방과 안쪽 공간을 분리하면 가벽을 세우지 않더라도 공간을 나눌 수 있다.

디테일이 많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가구


가구는 인테리어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아이템이다. 짙은 원목이나 장식이 많이 들어간 클래식한 느낌의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어두운 색상과 느낌 때문에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고 실내를 훨씬 좁아 보이게 만든다. 그와 반대로 밝은 색상의 화이트 가구나 장식이 없고 간결한 디자인의 모던한 느낌의 가구는 팽창 효과를 주면서 심플한 느낌으로 분위기를 한층 밝게 하는 데 도움 된다.

창문 가리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 채광은 집안 분위기를 밝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가구 배치 시 이 창문을 가려 버리면 채광을 방해하므로 그늘진 공간이 생긴다. 형광등 만으로는 자연 채광이 주는 느낌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훨씬 칙칙해 보일 수 있다. 그리고 창문을 막아버리면 통풍이 원활하지 않아서 방 안에 습기가 찰 수 있다. 때문에 가구 배치 시 창문을 가리는 배치는 무조건 피해야 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원할 때는 암막 커튼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컬러풀한 인테리어


콘셉트 없이 다양한 컬러를 이용한 인테리어는 복잡한 느낌이 들게 한다. 특히나 톤이 서로 다른 원색이나 파스텔 톤이 섞여 있으면 더욱 지저분해 보인다. 물론 무조건 화이트 톤으로 심플하게 가는 것도 다소 지루해 보이거나 심심할 수 있으니 작은 가구나 소품, 패브릭 등에 포인트 컬러를 주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집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는 포인트 아이템 컬러만 살짝 바꾸면 되므로 더욱 유용하다.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자투리 공간


일명 ‘데스 스페이스’라고 불리는 자투리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자투리 공간만 잘 이용하더라도 꽤 많은 수납공간이 생겨 집 안을 좀 더 깨끗하게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애매하게 꺾여 있거나 폭이 좁은 벽면에 일자형 선반을 설치하면 다양한 소품을 올려 둘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고 식탁 옆에 선반을 만들어두면 자주 사용하는 양념이나 식사 시에 필요한 기타 소품을 보관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옷장 위에도 선반을 짜 넣으면 잘 사용하지 않는 잡동사니들을 담아 둘 수 있는 훌륭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무거워 보이는 소재의 사용


무거워 보이는 소재의 가구, 소품 등이 많으면 답답한 느낌이 들거나 공간이 좁아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아크릴이나 유리, 플라스틱 등 투명한 느낌을 주면서 실제 가벼움이 느껴지는 소품을 활용하면 부피감이 덜하므로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자투리 벽면에 거울을 하나 설치하고 그 아래 화이트 톤의 일자형 선반을 달아 화장대로 사용한 다음 스툴은 투명 아크릴이나 플라스틱의 의자로 대체하는 것. 그리고 여기에 간접 조명까지 사용한다면 자연스러운 음영이 생기면서 분위기까지 더한다.

수납장 활용


수납을 제대로 하면 집안이 넓어 보일 수 있으나, 오픈형 수납장을 사용하면 오히려 그 반대가 된다. 어디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지만 깔끔하게 보관, 관리하지 않는다면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물건을 최대한 수납할 수 있는 수납장을 선택하되 주변 가구와 색상을 통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내용물이 겉으로 보이지 않는 형태로 된 것이 좋다.

액자로 가득 채운 벽면 


신혼부부나 어린아이를 키우는 집에는 각종 액자가 벽에 걸려 있는 경우가 많은데, 벽걸이형 액자보다는 책상이나 가구 위에 세울 수 있는 형태의 액자를 추천한다. 벽을 최대한 비워두는 것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거울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거울은 조명이나 햇빛을 퍼뜨려 시각적 범위를 상대적으로 넓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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