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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Feb 11. 2019

강아지가 보내는 신호

반려견의 신호! 귀 활짝, 눈 활짝 열고 알아갑시다.

연애와 결혼, 육아를 포기하는 대신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반려'는 짝이 되는 동무를 일컫는 말로, 그만큼 애정을 갖고 소중히 여겨야 하는 상대를 지칭하는 말이다. 상대를 아끼려면 가장 필요한 것이 상대와의 소통이다. 반려견과 언어 장벽을 넘어서 더 가까운 사이가 되고자 한다면 그들의 신호를 알아야 한다.  

갸우뚱거린다. 


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할 때는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들었거나, 들은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할 때라고 한다. 똑바로 알아듣기 위해서 집중하는 것이라 하니, 마냥 귀엽게만 보지 말고 한 번 더 말을 해주거나 설명을 추가로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눈을 바라본다. 


강아지들의 눈은 신기하리만치 촉촉하고 반짝거린다. 보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빨려 들어갈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강아지가 주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볼 때, ‘사랑한다’는 말을 전달하고 싶은 것이다. 그럴 때는 강아지를 꼭 안아주면 좋을 것 같다. 

뒷발로 몸을 긁는다.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할 때는 구조 요청이거나 이상하다는 신호를 주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다. 뒷발로 몸을 벅벅 긁는 경우 불안, 공포에서 벗어나고 싶으니 도와달라는 의미다. 

코를 비빈다.  


머리를 흔들면서 발로 코를 비비거나, 코를 바닥에 문지르는 행동을 한다면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강아지 비염의 기본적 증상은 콧물과 재채기를 하는 것이다. 제때 대처해주지 못하고 놔둔다면 축농증, 만성 비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머리를 쓰다듬을 때 귀를 젖힌다. 


그냥 머리 쓰다듬기 편하라고 하는 행동은 아니다. 이 행동이야말로 주인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그 말에 충성하고 복종한다는 의미다. 강아지는 다른 동물에 비해 인간과 친밀도가 높고, 주인에 대한 충성도도 높다. 반려견이 이렇게 행동할 때 더 많은 애정을 준다면 관계가 더 좋아질 것이다.  

꼬리를 세워 빠르게 흔든다


애정과 친밀감을 나타내기 위해 하는 표현이다. 왼쪽에 가깝게 흔들면 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고, 오른쪽에 가깝게 흔들면 긍정적인 감정을 더 포함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반려견의 꼬리 흔들기를 관찰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배를 보이고 눕는다. 


배를 보인다는 것은 싸울 의사가 없으니, 너에게 항복한다는 의미이다. 적대 관계가 아닌, 반려 관계일 경우 상대에게 마음을 열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누워서 꼬리를 흔들면서 주인을 바라보는 건, 놀아달라는 나름의 애교다. 목이나 배를 슬슬 긁어주면 좋아할 것이다. 함께 놀아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등을 돌리고 앉는다. 


내가 싫어서 등을 돌리는 걸까, 오해하기 쉽지만 실은 아니다. 당신은 나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안심하고 있다는 표현이다. 반려견과 주인 사이의 신뢰를 의미한다. 

시선회피


강아지가 혼날 때 자주 취하는 행동이다. ‘당신에게 적대감이 없어요. 나는 내 잘못을 알고 있어요’라는 의미다. 강아지 역시 자신을 돌아볼 줄 알고, 주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을 때 나오는 행동이니 이럴 때는 잘못을 따끔하게 혼내고 따듯하게 안아주면 좋다. 

꼬리를 낮춰 다리 사이로 말아 넣는다. 


얌전하게 있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겁을 먹어 공포와 긴장감에 떨고 있을 때 취하는 행동이다. 이 감정을 미리 알아두고, 강아지가 안심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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